"버스사업자 희생봉사 올바르게 평가해야"
잘못 책정된 시외버스 요금 논란과 관련해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이 19일 버스사업자의 희생봉사를 올바르게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성명서에서 잘못 책정된 시외버스 요금을 전라북도와 버스조합, 운송사업자 등이 합동으로 거리를 확인한 후 시정조치했다며 버스사업자들은 도민들의 버스 교통서비스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조합측은 이어 일부 단체에서 고창~부안 등 요금이 인상돼야 할 지역보다 전주~익산~군산 등 요금이 인하된 지역만 부각시켜 그 동안 버스업자가 수백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부도덕한 사업자로 매도했다고 호소했다.조합측은 전북고속 37.7%, 전주고속 40.1%, 경기고속, 안전여객 등 7개 회사가 22.2%를 점유하고 있는 전주~익산~군산 노선은 이익이 나는 경우 재정지원 조례에 따라 재정지원이 없다며 만약 이익이 발생하더라도 임실, 순창, 남원, 고창 등의 결손 노선을 커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해 전북도의 지시로 진안, 무주, 장수 방면 고속도로 경로 변경에 따라 요금 900원을 인하해 연간 6억9000여 만원의 적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조합측은 간이정류소 요금인하 방침에 대해서도 사업자의 배려임을 강조했다. 조합측은 간이정류소로 인해 버스사업자와 운전자는 운행시간 증가, 유류소모, 교통사고, 각종 민원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어 본래 간이정류소와 터미널에서 부과하는 요금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라며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간 거리가 15.2㎞인데도 동일하게 요금을 적용하는 데서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