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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직면한 문제, 직접 목소리 내고 해결하고 싶어 출마했어요 익산시 기초비례의원으로 출마한 후보 중 최연소인 정의당 권하늘 후보(23)는 출마 이유에 대해 “현재 지방에서 인구유출, 일자리 문제는 해결이 시급한 문제 0순위로 그 해결을 누구보다 원하고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는 MZ세대다”면서 “MZ세대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직접 해결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권 후보는 MZ의 강점을 “새로운 상상력과 관점”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MZ세대는)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다른 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목소리와 관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결책이 지방의회에서 나온다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더 넓은 범위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방향이 제시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북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가 인구 유출이다. 청년층 유출이 심각한 만큼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지역에 필요하고 사회적 수요에 맞는 일자리를 계획해 청년을 채용하는 청년일자리 보장제를 실시하고,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노동권익센터를 설치하겠다”며 “동네 곳곳에 작은 공원 및 숲을 조성해 녹색과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겠다. 모두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전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의회를 깨끗하고 젊게.. 일하는 의회 만들겠습니다 전주시 카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진보당 소속 최한별 후보(30)는 청년정치가 활성화되지 못한 원인을 “돈, 인맥, 경력 등 많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전주는 시의원 3명을 선출하는 지역구가 줄어들고 2명을 선출하는 지역구가 늘어나면서 청년 등 정치신인들이 의회에 진출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한 지역구에 3~5인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확대, 복수 공천 금지, 청년 추천 보조금 신설 등 선거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최 후보는 MZ세대에 대해 “부모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라는 말이 있다”며 “안정된 일자리는 매우 적고, 월급을 모아 집을 살 수 없는 현실에 청년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한정된 자원 속에서 갈등을 줄이는 해결책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하는 것이다”며 “이제는 청년들에게 기존 질서를 바꿀 수 있는 기회, 의사결정권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전주시의원들의 부정부패, 비리로 떠들썩했다”며 “이제 전북과 전주에는 새로운 정치세력, 새로운 정치인이 필요한 만큼 전주시의회를 깨끗하고 젊게 바꾸고, 일하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젊음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저 스스로를 증명해 보이려고 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특히 국민의힘은 MZ열풍의 큰 수혜자였다. 전북 역시 대선을 거치면서 많은 청년이 입당을 하는 계기가 됐고, 그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역대 최다 인원의 후보를 배출했다. 전주시 타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소속 한상욱 후보(33)는 “2018~2022년 민주당 정권 동안 말과 다른 행보에 실망해 정권 교체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퇴사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대통령선거 전북 청년특보단장’ 등 정치활동 중 낙후가 심회되는 전라북도를 보며 일당독점의 광역·기초의원의 상황을 알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MZ세대 중간인 30대로, 젊음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능력과 차별성으로 저 스스로를 증명해 보이려고 한다”고 각오했다. 한 후보는 전북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구 감소’라고 진단했다. 그는 “2030세대들은 일자리를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고, 설상가상 결혼을 못해 출생률은 떨어지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기업이나 기업을 유치해서 세금 퍼주기식 일자리가 아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2030세대가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청년들이 전북으로 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는 안정적인 주거망 구축과 고령화 인구를 위한 일자리정책,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농·축업 정책도 필요하다”며 “해결책을 위한 원인을 분석하고, 같은 문제가 여러 번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다”고 덧붙였다. MZ세대, 정치에 발을 붙일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는 게 지금의 현실 완주군 기초비례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유은혜 후보(38)는 “현재 호남이 가지고 있는 일당독주 체제로는 견제와 감시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며 “MZ세대는 정치에 발을 붙일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청년에게 높은 정치의 벽과 일당독주 체제의 벽을 허물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각오했다. 그는 전북에 대해 “여야 정당 간 경쟁자를 두지 않고 무조건적인 민심을 보여 주었던 것이 전북이 낙후된 가장 큰 원인이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일은 인재들을 지역에서 일 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의 민심이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일 잘하는 의원들이 큰 목소리를 내면서 국회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주요 공약으로 “산모들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산부인과 유치 또는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봉동 첨단과학단지에서는 고숙련 전문인재가 필요한 만큼 완주군에 살고있는 청년을 중심으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지역주민의 취업의 길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농약값 정액제를 실시해 비료, 농약, 씨앗 등 농사에 필요한 것들에 있어서 품목별가격을 공개하고 업체 간 경쟁할 수 있도록 해서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국제의회연맹에서 발간한 국회 청년참여(participation in national parliaments:2018)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40세 이하 국회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2.33%에 그쳤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 국가 150개 국가 중 143위에 해당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전북은 전체 455명의 후보 중 40대 이하 후보자는 77명으로 16.9%였다.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2030의 경우 28명으로 전체의 6.2%에 불과했다. 이 같은 이유는 전북 정치가 아직은 청년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도 지방선거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2030세대들이 있다. 전북일보가 이들을 만나 정당별로 세 차례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의지가 MZ세대 강점이 아닐까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조명받는 후보 중 한 명은 올해 갓 대학을 졸업한 20대 청년, 전주시 타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유정 후보(22)다. 전주 기전여고학생회장 출신이기도 한 신 후보는 MZ세대에서 소위 말하는 ‘인싸(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을 이르는 말)’다. 신 후보는 MZ세대의 강점을 “시시각각 변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틀에 박힌 정치인의 이미지가 아닌 신선함,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의지가 MZ세대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출마 계기에 대해서 “청년들이 지역에서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전북을 떠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그래서 지방소멸 문제를 다루는 사회혁신 활동을 많이 해왔고 활동 중 ‘청년들이 지역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정치가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청년 당사자로서 우리 이야기를 담아 지역을 바꿔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취미를 찾고 재미있는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정 금액의 문화생활 향유비 지원제도를 도입해 지역문화 만족도를 높이겠다”면서 “먹거리 자원을 함께 발굴하는 ‘우리동네 골목투어’를 추진하고 이를 관광화해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갈등을 넘어 세대 간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전주 기초비례대표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세혁 후보(29)는 “선거가 끝나면 쏙 들어가서 사라져버리는 ‘청년’이야기때문에 청년정치가 활성화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런 것들을 겪고 지켜보면서 정치는 청년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렸다”며 “그나마 정치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은 정치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선 이후 진화되는 세대간 갈등에 대해 “4050세대를 바라보는 2030청년들은 기득권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낸 세대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또한 4050세대는 청년 2030세대를 어리광 부리는 혹은 어린 세대로 바라보지 말고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세대라고 인정하고 바라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는 갈등을 조장하지 말하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나서 인식을 바꾸고 세대 간에 서로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지방의회 세대 대표성을 반영해 청년과 정치권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이와 함께 청년들의 이야기가 잘 반영되는 전주, 청년들이 활동하기 좋은 전주, 함께 어울려 살고 싶은 전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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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담화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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