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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크게 확정이자부 증권, 기한부 증권, 이자지급 증권, 장기증권, 상환증권의 5가지 속성을 지니고 있다. 먼저 확정이자부 증권이란 말 그대로 이자가 미리 확정되어 있어 수익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기한부증권이란 모든 채권은 돈을 상환해야 하는 만기가 미리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주식의 경우에는 한번 사서 팔지 않는 이상 끝까지 들고 있으면서 배당수익 등을 얻을 수 있는 영구증권이다. 이자지급 증권은 확정이자부 증권과 비슷한 개념이다. 채권의 기초개념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두 용어의 구분은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은행예금에서 이자라는 개념에서 탈피하기 위해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자지급증권이란 단순히 이자지급과 관련된 증권이란 뜻이다. 이는 주식과 달리 은행의 예금처럼 수익의 발생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이자지급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뜻을 의미한다. 장기증권이란 원금을 회수하는 만기가 비교적 긴 증권이란 뜻이다. 이런 이유로도 채권은 중도에 현금화 시킬 수 있는 유동성 보강을 위해 유통시장이 반드시 필요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상환증권은 발행회사의 지급능력이 있는 한 약속한 기한에 반드시 현금으로 상환되어야 한다는 점을 말한다. 다음으로 채권의 장점에 대해 살펴 보겠다. 장점은 크게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 등을 들 수 있다. 채권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2가지가 있다. 첫째 채권을 매수해 정해진 만기까지 가져가서 원금과 약정된 이자를 받는 보수적인 방법과 둘째 채권을 매수해 보유하다가 시장에서 보유한 채권가격이 상승하면 팔아서 차익을 내는 마치 주식매매와도 같은 방법이 있다. 처음부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채권을 투기적으로 매수한 후 중도에 판매하여 확정된 수익 이상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과세 부분에서도 채권의 수익성은 빛을 발한다. 채권은 표면금리에 대해서만 과세되기 때문에 채권증서에 표기되어 있는 표면금리가 매수금리에 비해 낮으면 과세대상이 작아짐으로 세후에 투자수익률이 높아지게 되어 절세효과가 있다. 또한 채권매매 시세차익에 대해서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비과세이다. 안정성이란 채권은 정부나 공공기관, 특수법인, 금융기관 및 상법상의 주식회사 등 공신력이 있는 기관이 발행하므로 안정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유동성은 만기일까지 보유하여 확정된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만기일 전에 증권회사 등을 통해 언제든지 팔아 현금화할 수도 있는 유동성을 지녔다는 뜻이다. NH농협증권 이사
자 그럼 채권에 대해서 좀더 차근차근 살펴 보겠다. 예를 들어 보자. 어떤 기업이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운영자금 즉 돈이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의 돈이 없는 이상 일단 은행에서 대출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은행에서는 돈을 빌리는데 한도가 있다 보니 개인에게 높은 이자를 주고서라도 돈을 빌리기도 한다. 이렇게 개인에게 돈을 빌리면서 원금은 언제 갚고 이자는 얼마 주겠다 라고 기재한 차용증을 써준다. 이 차용증을 정형화 한 것이 즉 채권, 다시 말해 회사에서 돈을 빌렸으니 회사채라고 한다. 채권이란 정부나 공공기관, 특수법인, 그리고 주식회사 등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의 일종이다.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돈을 빌리는 채권 발행자 입장에서 채권은 비교적 장기로 거액의 운영자금, 투자자금 등을 일시에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채무증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거꾸로 투자자인 채권 매수자 입장에서는 사전에 약정된 이자율에 따라 일정기간 동안의 이자와 만기 시 원금을 회수하는 확정 이자부 유가증권으로 볼 수 있다. 국가에서 발행한 채권은 말 그대로 국채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면 지방채, 회사가 발행하면 회사채 이렇게 분류를 한다. 결국 채권을 매입하여 약정된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돌려받는 것은 은행의 정기예금과 비슷한 투자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채권은 은행예금과 다른 놀라운 장점이 있다. 은행예금의 중도해약과는 달리 만기 이전에도 정해진 기간의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또한 유통시장을 통해 채권을 거래하여 만기 이전에라도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좀더 나가보자. 갑이 1억 원으로 수익률 7%, 만기가 1년인 을 회사 채권을 구매했다면 이 채권에 투자하여 1년 후 원금 1억 원과 7백 만원의 이자를 합하여 1억 7백 만원을 만기에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아주 간단하다. 이런 채권에는 기본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1억 원인 액면금액, 7% 인 발행이율, 1년인 만기상환일 뿐만 아니라 추가로 이자와 원금은 어떤 식으로 주겠다는 상환방법과, 담보의 유무 등이 표시되어 있다. 액면금액은 채권의 발행가격으로서 투자자가 그 채권을 최초로 매수하는데 있어서 지불해야 할 금액을 의미 한다. 주식의 액면가와 같은 개념으로 보통 만원이다.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그 액면가만큼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것이다.NH농협증권 차장
우리는 일상적으로 예금, 주식, 펀드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다. 또한 실제로도 언론매체를 통해 흔히 접하고 있다. 모 은행이 고금리에 특판 한다, 모 펀드가 수익률이 뛰어나다 는 식의 기사로 말이다. 하지만 정작 채권이란 것이 도대체 무엇이며 개념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채권투자라 하면 무슨 전문적인 분야의 사람들이나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좀 복잡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 복잡해 보이는 채권은 잘 알고 보면 어렵지도 않고 이것만큼 안정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상품도 없다. 또한 금융자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채권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불가결한 유용한 투자수단이다. 채권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을 부수고자 연재를 시작한다.채권이라 하면 무슨 자동차 매입 시 보았던 공채서류 같기도 하고 뭔가 복잡하고 뭔가 좀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평소에 알게 모르게 일상 생활에서 채권시스템에 대해서 많이들 접하곤 한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자. 어느 날 친구녀석이 급하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전화가 온다. 오늘이 휴일이니 내일 당장 은행업무 시작하면 갚겠다는 단골 멘트를 꼭 해가며 말이다. 다들 한번 쯤은 겪어봤을 얘기다. 그런데 그 친구 녀석은 갚기로 약속한 다음 날은 커녕 며칠이 한참 지나도 깜깜 무소식이다. 기다리다 돈을 빌려준 사실을 잊어버린(?) 친구 녀석에게 전화를 해서 그때 빌려간 돈을 언제 갚을 수 있는지 아쉬운 부탁(?)을 한다. 자, 여기에서 한번 살펴보자. 돈을 빌려 준 내가 친구녀석 에게 받을 권리를 채권이라고 하고 돈을 빌린 친구녀석이 나에게 갚아야 할 의무가 바로 채무라는 것은 다들 안다. 다시 말해서 돈을 빌려준 나는 채권자라고 하고 돈을 빌린 친구녀석은 채무자라고 한다. 이 채권채무 관계는 누군가 돈을 빌려주고, 누군가 돈을 갚아야 하는 그러한 관계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평소에 이런 금융시스템을 자주 사용하며 살고 있다. 채권 실상을 보니 굉장히 쉽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이런 채권채무 관계는 엄밀한 의미에서는 채권거래는 아니다. 여기서 그럼 좀 더 나아가 보자. 이때 내가 '그럼 돈을 빌린 날이 언제인데 약속한 날짜에 바로 갚지도 않고 몇 일이 지났어'라며 면박을 준다. 그러자 친구녀석이 미안해 했는지 알았다며 내가 나중에 밥 한번 사겠다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능청스럽게 웃는다. 빌린 돈도 갚고 덤으로 미안하다며 이자(?)로 맛있는 밥 한끼도 사겠다고 한다. 이때부터는 어느 정도 채권 거래라고 할 수 있겠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채권이란, 돈을 빌려 쓰고 원금과 이자를 지급 하겠다는 증표이다. 만약 내가 내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며 차용증으로 몇 일 뒤에 원금과 밥 한끼 얻어 먹을 수 있는 권리를 적어놓은 가치 있는 각서를 친구녀석에게 받으면, 뭐 이거야 말로 우정도 쌓고 밥 한끼도 얻어먹는 효과적인 재테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강준석 NH농협증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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