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4 07:56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채권투자 유의사항 (2) - 재투자여부 통지해야 기간손실 방지

다섯째 금리 하락기에는 장기채권에 금리 상승기에는 단기채권에 투자한다. 금리 하락이 예상될 때에는 만기가 긴 채권을 매입하여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하고 금리 상승이 예상될 때에는 단기채에 투자하여 금리가 높은 채권으로 바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다.여섯째, 같은 조건이라면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표면금리가 높은 채권일수록 실제 채권수익과 무관하게 많은 세금을 내게 되므로 같은 유통수익률이라 하더라도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일곱째, 살 때와 팔 때의 수익률 차이를 주의하여야 한다. 증권회사와 개인간 거래에서 통상 증권회사는 개인의 매입수익률은 낮고(높은 가격) 개인의 매도수익률은 높게(낮은 가격) 책정한다. 즉 같은 종류의 채권이라 하더라도 증권회사에서 제시하는 수익률은 차이가 날 수 있고 증권회사간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결국 채권을 되팔 경우에는 생각보다 수익률에 차이가 발생해 수익이 작아질 수 있음을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나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매입 당시 수익률이 만기까지 유지되므로 수익률 차이는 없게 된다. 여덟째, 만기수령과 재투자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채권의 만기금액수령이나 이자수령은 증권회사 계좌를 통하면 손쉽게 할 수 있다. 증권회사 계좌에 채권을 입고해야 만기수령이나 이자수령은 물론 보유채권의 긴급매도가 요구될 때 신속히 처분할 수 있다. 증권회사는 이를 대행하는데 있어 별도의 수수료를 징구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채권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표채의 경우 재투자여부를 반드시 살펴야 기간손실을 보지 않는다. 이표채는 만기 전에 이자가 조금씩 지급되므로 이를 직접 수령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채권에 재투자할 것인지를 증권사에 사전 통지하면 이자 수령일에 바로 재투자되므로 기간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재투자여부를 사전에 통지하지 않으면 수령된 이자가 방치되기 때문에 이자의 기간손실이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증권회사의 채권 세일에 주목한다. 증권회사에서는 종종 개인 대상으로 채권을 특판한다. 주로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실시되며 수익률은 시세보다 싸게 판매되므로 수시로 점검하여 보는 것이 좋다. NH농협증권 이사

  • 경제일반
  • 기고
  • 2012.09.26 23:02

24. 채권투자시 유의사항 - (1) 수익률보다 안정성 높은 채권 선택

첫째, 채권에 투자하기 전에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해 투자목적, 금액, 기간 등을 미리 결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채권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돈이 필요한 시기와 채권의 만기일을 맞추는 것은 기본이다. 돈이 필요해 채권을 중도에 매도하려 할 때 채권 금리가 상승했다면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돈이 필요한 때에 만기일이 되지 않아 시세변동에 의한 손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주의한다.둘째, 채권의 종목구분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같은 종류의 채권이라도 발행일, 매출일, 표면이율의 차이에 따라서 종목이 달라지고 매매단가도 달라지므로 종목구분을 확인한 후 매매해야 한다. 이표채인 경우에는 이자지급주기 확인도 필수이다. 셋째, 안정성을 확인한다. 채권투자는 발행주체의 재무안정성 검토가 필수이다. 최근에는 금융부문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더더욱 발행주체의 재무안정성이 중요한 투자지표가 되고 있다. 높은 수익률보다 높은 안정성을 택하는 것이 채권투자의 기본이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자금사정 악화설이 시장에 돌면 주식은 곤두박질치더라도 팔 기회가 한두 번은 있지만 채권은 오히려 거래가 되지 않아 앉아서 당할 수도 있다. 넷째, 중도매매가 가능한 유동성이 좋은 종목이 좋다. 채권은 일반적으로 1년 이상의 장기투자 종목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중도매매가 가능한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만기가 지나치게 길지 않은 종목이 좋다. 만기가 너무 길면 채권시장 침체 시 유동성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만일 중도매매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경우에는 유동성보다 안정성과 수익률에만 치중하여 종목을 선택하면 된다. 채권은 사는 것 보다 파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채권을 살 때에는 증권사에 어떤 채권이 있는지 살피기만 하면 되지만 팔 때는 그렇지 않다. 매매가 수월하게 되는지 여부도 꼭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중도매매를 해야 할 경우는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2.09.19 23:02

23. 자산유동화 증권 ( ABS : Asset-Backed Securities ) - 부동산 등 실물자산 담보로 채권 발행

자산유동화 증권이란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등과 같은 유동화 자산을 기초로 하여 발행된 증권을 말한다. 처음에는 부동산 자산에 유동성을 부여하기 위한 상품설계로 시작되었다. 부동산이라는 자산 자체가 워낙 단위가 크다 보니 그것을 잘게 쪼개어 소액투자가 가능한 형태로 만든 것이 바로 자산유동화 증권이다. 거래가 힘든 덩치 큰 자산을 거래가 편리하게 만든 셈이다. 예를 들어 현재 가치가 100억 원인 부동산 건물은 유동성이 거의 없으므로 그 건물을 담보로 1억 단위로 100장으로 나누어 개별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형식이다.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반드시 해당 자산이 부동산일 필요는 없고 매출채권, 유가증권, 선박, 금, 실물자산 등 유동화의 대상이 되는 자산의 폭이 다양해졌다. 자산유동화 증권은 이렇듯 실물자산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담보자산을 엄격히 심사한 후에 발행된다. 그래서 자산보유회사의 신용도와 관계없이 실물자산의 가치에 따라 높은 신용도를 받을 수도 있다. 투자자 입장의 경우 자산유동화 증권은 동일한 신용등급 및 동일한 만기를 가진 다른 채권의 수익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금리로 발행됨으로써 높은 수익의 기회가 생긴다. 또한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유동화 자산이 전문적인 자산 관리자에 의해 위탁됨으로써 투자자금 회수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 장점이다.그러나 이러한 자산유동화 증권이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유동화 거래 구조의 복잡성으로 인해 투자자가 접근하기에 다소 난해할 수 있고 미국 발 금융위기처럼 ABS 가 그 기초자산의 부실이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연쇄 부실의 도미노가 발생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입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유동화 증권의 경우 금융선진국에서는 아주 보편화 되어있는 투자상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ABS 가 지난 1998 년 처음 도입 된 이후 계속 발행이 늘면서 주식, 채권시장과 함께 자본시장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로 확실히 자리 매김을 한 셈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2.09.12 23:02

22. 교환사채 ( EB:exchangeable bond ) - 발행회사 소유 타사 주식으로 교환

교환사채란 상장법인이 발행하는 회사채의 일종으로서 채권소유자에게 일정 기간인 교환청구기간 내에 사전에 합의된 조건으로 당해 채권발행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 유가증권으로 교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 전환사채가 자기회사 주식으로 바꿔주는데 비해 교환사채는 자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으로 교환해주는 채권이다. 일반적으로 교환사채의 교환대상 주식은 한 종류이지만 교환대상 주식이 두 종류 이상인 경우도 있다. 교환사채는 사채 발행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타 상장법인 유가증권으로 교환해준다는 메리트가 있다는 점에서 교환사채의 발행이율은 일반사채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교환사채와 전환사채는 둘 다 확정이자를 받는 사채로서의 안정성과 주식의 투기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사채와 주식의 중간적 형태를 취하고 교환권이나 전환권을 행사하면 사채는 소멸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면이 있다. 그러나 전환사채의 경우에는 전환청구로 인하여 사채발행회사가 신주를 발행 하는 것이고 이에 비해 교환사채는 사채발행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상장유가증권으로 교환 된다는 점에서 권리의 내용이 다르다. 이런 이유로 인해 교환사채는 주주의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채가 아니므로 일반적으로 발행방법에 관한 특별한 규정이 필요 없다. 교환사채가 권리행사 시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는 신주인수권부사채와 다른 점이다.교환사채는 채권 발행회사 입장에서는 보유주식을 조기에 현금화 할 수 있고 보유주식의 직접 매각 시 발생할 수 있는 주가의 하락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직접 매각에 비해 업무가 다소 복잡해지며 해당주식을 예탁기관에 맡겨야 하므로 보유주식의 고정자산화를 초래하는 단점이 있다.교환사채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다른 주식관련 사채와 마찬가지로 투자의 안정성과 투기성을 겸비하고 있어서 유리한 투자대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이 약세장일 때에는 투자가치가 떨어진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2.09.05 23:02

21. 신주인수권부사채(BW : Bond With Warrant)…발행 회사 주식 매입할 수 있는 권리

신주인수권부사채란 처음 발행 시 정해진 조건에 따라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여기서 신주란 채권의 발행주체인 상장회사의 주식을 말하며 채권을 청약하게 되면 그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전환사채와 마찬가지로 발행회사의 주식이 일정가격 이상으로 올라가면 주식으로 전환해 매도하여 차익을 얻을 수도 있고 만기까지 보유할 수도 있다. 다만 전환사채와 차이점은 주식으로 전환 시 추가 자금부담이 없는 전환사채와 달리 신주 인수권부 사채는 전환 시에 주식인수자금을 현금으로 납입해야 한다.신주인수권부사채 소유자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채권자와 주주의 권리를 동시에 가지며 통상적으로 발행 3개월 후부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그리고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과 워런트가 일체형 또는 분리형으로 발행되는데 일반적인 추세는 분리형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분리형이란 채권과 워런트가 각각 따로 상장되는 형태로 채권과 워런트를 별개로 매매할 수 있다.신주인수권부사채 소유자는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높아지면 행사가격으로 신주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어 그만큼 이득이 되고 만일 주가가 행사가격 이하면 권리를 포기하면 그만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 일반적인 보통사채의 표면이자율을 비교해보면 전환사채가 가장이자율이 낮고 신주인수권부사채는 그 중간이고 보통사채는 가장 높게 형성된다. 이것은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전환사채에 비해 신주인수대금을 별도로 납입해야 함으로 추가자금이 필요 없이 전환되는 전환사채보다 이자율이 높은 것이며 보통사채에 비해서는 신주인수권이 첨부되므로 보통사채에 비해서는 이자율이 낮은 이유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투자에 있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채권에 부여된 이자수익과 발행주식의 주가 상승 시 워런트의 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투자 매력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2.08.29 23:02

20. 전환사채(CB : Convertible Bond) -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

전환사채는 말 그대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그런데 그 전환대상이 다름아닌 바로 주식이다. 즉 채권이었던 것을 전환권 행사를 통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환사채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으로 전환 전에는 채권으로서의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된 후에는 주식으로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과 주식의 중간형태를 취한 채권이라 할 수 있다.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은 전환사채 발행 당시에 미리 결정해 두는데 보통 채권과 주식을 얼마의 비율로 교환할 것인가 하는 전환가격을 정해두게 된다. 그리고 전환은 일정기간 경과 후에 가능한데 통상적으로 3개월 전후이다. 예를 들어 1만원인 전환사채가 있다고 가정하고 현재 발행회사 주가가 1만 2천원이라고 한다면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전환비율이 100% 라고 한다면 2천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현재 발행회사 주가가 8천원이라고 한다면 전환 시 당장에 2천원의 손실이 발행하므로 당연히 채권으로 보유해 채권이자를 받으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 더 유리하다.이렇듯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는 주식과 같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는 채권 기능으로 안정성이 확보되는 전환사채는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전환사채는 앞서 설명한대로 채권이면서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권리가 부여되는 대신 이자는 일반 채권에 비해 낮은 단점이 있다. 또한 시장침체기 및 발행회사 개별위험으로 인한 주가의 하락 등으로 전환권을 행사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 전환사채에 투자할 때에는 발행회사의 재정상황, 향후 주가전망, 만기보장 수익률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2.08.22 23:02

18. 소극적 채권투자 전략 - 이자율 변동 위험 최소화

채권투자전략은 결국 채권에서 오는 투자수익을 최고로 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말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채권투자전략은 크게 소극적 채권투자전략과 적극적 채권투자전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소극적 채권투자전략은 한마디로 방어적인 투자전략이다. 예측하여 자본거래 이득을 노리기 보다는 위험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이자소득을 노리는 전략이다. 채권면역전략, 만기보유전략, 사다리형 만기전략, 바벨형 만기전략 등이 있다.채권면역전략은 채권 듀레이션을 투자기간과 일치시킴으로써 투자기간 중의 금리변동에 관계없이 채권투자 종료 시 실현수익률을 투자시점의 목표수익률에 일치시키는 전략을 말한다. 만기보유전략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소극적 전략으로 채권을 매입하여 만기까지 보유함으로써 투자시점에서 미리 투자수익을 확정하는 전략이다. 따라서 미래이자율에 대한 예측을 할 필요가 없으며 이자율변동에 따른 채권가격의 변동은 중요하지 않다. 단지 채권보유에 따른 이자수입과 이자의 재투자에 따라 수익의 목표치가 다소 차이가 발생할 뿐이다. 사다리형 만기전략은 채권 보유량을 각 잔존기간마다 동일하게 유지하여 이자율변동 위험을 평준화시키고 평균수익수준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즉 단기채부터 장기채까지 균등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일정수준만큼 상환되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가 용이하며 이자율 예측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단기채가 계속적으로 상환될 때 다시 장기채에 투자하여 전체 구성비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평균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유동성이 필요할 경우 매각할 채권의 선택폭에 제한 받지 않는다.바벨형 만기전략은 역도에서 사용하는 바벨이라는 운동기구의 모양에서 이름을 따온 투자전략이다. 즉 채권을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로 분류할 경우 중기채를 제외한 단기채와 장기채 만을 보유하는 전략이다. 단기채는 수익성은 낮지만 유동성이 높고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장기채는 위험은 높지만 수익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따라서 적절히 혼합해 구성하면 단기채와 장기채의 장점이 조화되어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투자전략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2.08.08 23:02

채권의 위험(2) - 만기 길고 확정금리 일수록 위험 커

채권은 만기일까지 보유하여 확정된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만기일 전에 현금화할 수 있다. 그런데 이미 발행된 채권을 사고파는 채권시장에서 제대로 거래하지 못할 위험성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유동성 위험이라고 한다. 급하게 현금이 필요해 채권을 팔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없을 수 있고 또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시장가격에 근접한 가격에 쉽게 매각할 수 없어 제값을 못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만기 전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인플레이션 위험은 채권으로부터 얻는 실질적인 수익이 마이너스가 되는 위험이다. 인플레이션 률이 채권의 수익률을 넘어설 때 발생한다. 채권의 표면이율이 5% 라면 만기 때 원금과 5% 이자를 더한 금액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예를 들어 만기 때까지의 인플레이션 률이 7% 라면 실질적인 수익은 마이너스가 되는 셈이다. 이것은 모두 채권의 표면이율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채권의 만기를 기다리는 동안 언제든지 급격하게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따라서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당하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확정금리보다 변동금리로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을 투자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다. 환율변동 위험은 외화표시 채권의 경우 환율이 변동하면 원화로 환산되는 채권의 가치도 변하게 된다. 이때 환율이 떨어져 원화가치가 외화보다 높아진다면 외화표시 채권의 원화가격이 낮아지게 될 것이다. 수의상환위험에서 수의상환권이란 채권의 만기 전이라도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미리 정해진 금액을 갚아 채무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권리이다. 이러한 권리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가 낮아질 때 채무자에게 이익이 되어 행사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원하는 때에 정해진 금액으로 만기 전에 상환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자 입장에서는 만기 때의 금리도 못 받고 채무관계를 청산해 버리는 위험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수의상환권이 부여된 채권은 일반적으로 일반채권보다 표면금리를 높게 하여 채권자에게 보상을 해준다. 이렇게 금리차이로 보상을 해주는 것을 수의상환프리미엄이라고 한다. 수의상환권은 금리가 낮아질 때 행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NH농협증권 이사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2.08.01 23:02

16. 채권의 위험(1) - 채권발행자 약속 불이행 대표적

흔히들 채권이라 하면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하는 느낌이 든다. 그 이유는 원금과 이자를 합해 정확한 금액을 언제까지 정확한 날짜에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권을 통해 채권, 채무관계가 형성이 되더라도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돈을 갚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부분이 바로 채권이 가지는 위험 중 하나이다. 지금부터 채권의 위험에 대해 살펴보겠다. 채권의 위험은 채무불이행 위험, 가격변동 위험, 재투자 위험, 유동성 위험, 인플레이션 위험, 환율변동 위험, 수의상환 위험 등이 있다. 채무불이행 위험은 앞서 설명한대로 채무자인 채권발행자가 약속한 액면이자와 액면가를 채권자에게 갚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위험이다. 이는 채권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위험 중에 하나이다. 이런 이유로 갚지 않을 위험이 높은 채권일수록 채권의 표면이율이 높아진다. 또한 채권이 이미 발행된 이후라도 채권 발행자의 신용이 추후에 낮아진다면 이미 발행되어 액면가와 표면이율이 정해져 있는 채권이라도 그 채권의 시장가격은 떨어진다. 채권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고 그 채권이 부도나지 않는다면 채권가격이 하락하는 위험은 없다. 그러나 채권을 만기 이전에 매도하려고 할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 채권은 채권시장을 통해 매매가 가능하며 자연스럽게 채권의 시장가격이 형성된다. 그런데 채권을 팔 때의 가격이 살 때의 가격보다 더 낮아지는 경우 즉 채권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채권가격이 하락하는 위험이 있다. 이를 채권의 가격변동 위험이라고 한다. 투자기간보다 채권의 만기가 길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채권의 가격변동위험이다. 이표채에 투자하는 경우 향후 이자율 변화에 따라 투자자에게 발생하는 위험은 가격변동위험과 이표의 재투자위험으로 나누어진다. 이 중 재투자위험은 시장이자율의 변동으로 인해 이자의 재투자로부터 얻게 되는 수익이 갖는 불확실성을 말한다. 채권을 매입한 후에 시장 이자율이 하락하면 투자자는 수령한 액면이자를 낮은 이자율로 재투자해야 하는 위험이 발생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2.07.25 23:02

15. 채권 투자와 세금 - 이자소득 '과세' 양도차익 '비과세'

채권투자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이자소득과 만기 전에 채권을 중도 매도하는 경우 발생하는 양도차익으로 이루어진다. 채권 이자소득은 액면금액에 약정이자율을 적용하여 계산한 금액을 말하고 양도차익은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가 만기 전에 채권을 매도하는 경우에 매수가격과 매도가격 간의 차이를 말한다.주식이 배당에 대해서 배당 소득세를 내야하고 시세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다는 점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채권도 마찬가지로 채권투자 수익 중 이자소득 부분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있으며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한다. 채권이자소득은 이표채의 경우에는 표면금리에 할인율, 할증율을 감안해 산출한 금액이며 할인채의 경우는 발행가액과 권면액의 차이, 복리채와 단리채의 경우에는 권면액과 만기지급액의 차이로 결정된다.현재 채권의 이자소득에 대한 과세율은 법인의 경우 법인세 14% 이고 개인의 경우에는 소득세 14 % 와 주민세1.4 % 를 합한 15.4%의 세율이 적용된다. 채권이자소득에 대한 과세는 수익률과는 무관하게 표면금리에 대해 이루어지며 그래서 조금 더 싼 가격에 채권을 매수했다면 표면금리 + 의 투자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채권 이자소득은 소득 발생 시점마다 원천징수하고 연말에는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 한다. 채권 이자소득은 세법상 금융소득으로 분류되어 원천징수 취급을 받게 된다. 1차적으로는 소득발생 시점에 원천징수가 이루어지고 해당 소득이 종합과세대상일 경우는 2차적으로 해당 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납부할 세액을 재산출한 뒤 원천 징수한 세액은 산출세액에서 공제하게 된다. 채권 이자소득은 원천징수 후 종합과세 하게 되지만 개인의 경우는 원천징수 및 종합과세의 적용에서 부분적으로 예외적이다. 개인의 경우는 특정한 채권이자소득에 대한 원천징수로서 해당 소득에 대한 납세의무를 종결시키는 분리과세제도를 두고 있다. 채권 등의 이자를 포함한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해당 금융소득이 4천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종합과세 하면 된다. 강준석 NH농협증권 이사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2.07.18 23:02

14. 채권 가격의 계산 - 표면 이율·종류 따라 현금흐름 파악

채권은 확정이자부 증권이고 기한부 증권이라는 특성에 따라 미래의 어떤 시점에 일정한 현금흐름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채권의 만기 시 상환 금액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 채권가격의 계산은 이미 정해진 미래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구하는 과정이다. 이런 채권가격 계산을 위해 반드시 파악해야 될 사항은 다음과 같다.첫째 해당 채권이 복리채, 할인채, 이표채 중 어떤 것인가와 둘째 발행일, 만기일, 이자지급일 등의 파악이다. 마지막으로 표면이율을 확인하고 채권종류 및 특성에 따른 미래의 현금흐름을 파악하면 가격계산은 쉽게 할 수 있다. 먼저 복리채와 단리채에 대해서 살펴보기 위해 액면금액 1만원에 표면이율이 5% 이며 3년 만기인 채권을 예로 들겠다. 3년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복리채의 계산식은 10,000 x ( 1 + 0.05 ) x ( 1 + 0.05 ) x ( 1 + 0.05 ) 이 된다. 그리고 단리채를 통해 3년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0,000 + (10,000 x 0.05 ) + ( 10,000 x 0.05 ) + ( 10,000 x 0.05 ) 이다. 이것을 보면 복리가 단리보다 수익이 좋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을 것이다. 같은 액면금액, 같은 표면이율, 같은 만기라 해도 복리채가 단리채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복리채를통해 상환받을 금액은 11,576.25원이며 단리채는 11,500원이다.할인채는 발행된 채권의 액면금액보다 표면이율만큼 낮은 금액에 매수한 뒤 만기 때 액면금액만 받는 것으로 이자를 선지급하는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액면금액 10,000원에 표면이율이 5% 이며 1년 만기인 할인채는 10,000 x 5% = 500원을 차감하고 9,500원이라는 가격에 발행된 채권을 매수한다는 것이다.앞서 설명한 채권은 모두 만기 때에만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채권이다. 반면에 이표채는 만기 전에도 일정기간 단위에 정해진 이자를 주기적으로 지급하며 만기에는 원금과 함께 이자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액면금액 10,000원에 표면이율이8% 이며 만기가 1년이고 이자지급주기가 3개월 단위인 채권은 이자 지급주기가 3개월이므로 연이율 8% 를 4로 나눈 2% 이자가 3개월마다 지급되는 것이다. 투자 3개월 후 받는 이자는10,000 x 0.02 = 200원, 투자 6개월 후 받는 이자는10,000 x 0.02 = 200원, 투자 9개월 후 받는 이자는 10,000 x 0.02 = 200원, 투자 12개월 후 받는 원금과 이자는 10,000 + 10,000 x 0.02 = 10,200원 이 되어 총 10,800원이 되겠다. 고성호 NH농협증권 차장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2.07.11 23:02

13. 장내시장, 장외시장 - 채권 90% 장외시장서 거래

채권의 유통시장도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장내시장과 장외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내시장은 거래소에 상장된 채권을 대상으로 다수의 투자자가 표준화된 거래조건, 절차 등을 통하여 경쟁매매 방식으로 채권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현재 장내시장은 장내일반시장, 소액국공채시장, 소매채권시장, 국채전문유통시장, 환매조건부채권시장 등 5개 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채권은 주식과는 달리 개인투자자에 의해 소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금융기관이나 법인 등 기관투자가간의 대량매매 형태로 거래되고 또한 개별 경쟁매매보다는 상대매매에 의해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장외거래가 매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채권거래도 장외시장에서 매매가 90% 주를 이루고 있다. 장외시장은 상장, 비상장을 막론하고 모든 채권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매매가 이루어지는 비조직적 시장이다. 매매조건도 장내시장처럼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채권거래가 장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름대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에도 거의 장외시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장내일반시장 은 상장된 모든 채권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매매거래시간은 증권회사 영업시간이며 가격호가 방식은 지정가호가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 제한폭은 없다.소액국공채시장은 첨가소화채권 시장이라고도 불리며 국민주택1종, 지역개발채권, 도시철도 채권의 당월 발행물 및 전월 발행물의 거래를 위한 시장이다. 이밖에 소매채권시장, 국채전문 유통시장과 채권을 환매일에 일정금액으로 환매수 할 것을 조건으로 매도하거나 환매도할 것을 조건으로 매수하는 환매조건부채권 매매시장이 있다. 국채전문 유통시장과 환매조건부채권 매매시장은 일반개인의 참여가 불가능한 시장이다.장외시장은 증권회사의 상대매매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대고객 상대매매시장과 딜러간 거래를 중개하는 딜러간 브로커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장외시장에서의 대상채권은 상장채권, 비상장채권 모두 가능하며 매매시간은 원칙적으로 제한은 없으나 증권회사의 영업시간으로 한다. 매매방법은 상대매매방식이다.NH농협증권 이사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2.07.04 23:02

12. 채권의 매매방법 - 종목 확인·수익률 주의해야

앞서 살펴 보았듯이 채권이라는 투자대상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곳에 있다. 지금부터는 채권을 어떻게 사고 파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자.채권거래는 증권사 등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즉 채권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원하는 종목을 확인한 후 직접 매매할 수도 있고 금융기관의 간접상품에 투자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채권거래는 돈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나 채권거래 자체가 매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채권거래는 주식거래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주식과 동일한 계좌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별도의 통장을 따로 개설하면 오히려 주식보다 쉽게 거래할 수 있다. 증권회사 창구담당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매매 전에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하고 매입의사를 밝히면 쉽게 거래가 된다.이런 채권 거래 시 몇 가지 참고할 사항이 있다.첫째, 같은 채권이라도 발행일, 매출일, 표면이율의 차이에 따라서 종목이 달라지고 매매단가도 달라지므로 종목구분을 확인한 후 매매하여야 한다. 둘째, 살 때와 팔 때 수익률 차이를 주의하여야 한다. 증권회사와 개인간 거래에서 통상적으로 증권사는 거래 시 개인의 매입수익률은 낮고 개인의 매도수익률은 높게 책정한다. 즉 같은 종류의 채권이라 하더라도 고시되는 대표수익률과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수익률은 차이가 날 수 있고 증권회사 간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즉 채권을 매수해 되팔 경우에는 생각보다 수익률에 차이가 발생해 수익이 작아질 수 있음을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나 만일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당연히 수익률 차이는 없게 된다.셋째, 증권회사 계좌에 채권을 입고해야 만기지급이나 이자지급은 물론 보유채권의 급한 매도가 필요할 때 신속히 채권을 처분 할 수 있다. 증권회사는 이를 대행하는데 있어 별도의 수수료를 징구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채권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표채의 경우 재투자여부를 반드시 살펴야 기간손실을 보지 않는다. 이표채는 만기 전에 이자가 정기적으로 지급되므로 이를 직접 수령하실 것인지 아니면 다른 상품에 재투자 할 것인지를 증권사에 통지하면 이자 지급일에 바로 재투자되므로 기간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재투자 여부를 통지하지 않으면 수령된 이자가 방치되기 때문에 이자의 기간손실이 발생한다. 고성호 NH농협증권 차장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2.06.27 23:02

11. 신용평가 등급 - 안전한 투자 선택을 위한 지표

국가들과 기업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리는데 이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가 하나 생긴다. 돈 빌리는 측의 돈 갚을 능력은 있는지, 돈 갚을 의지는 있는지가 궁금하다. 그런데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국가 혹은 기업이 돈 갚을 능력은 얼마나 되는지 예전에 얼마나 잘 갚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고 번거롭다. 이런 이유로 신용평가사들이 채권 발행 주체들의 채무규모와 비중, 현금 흐름의 안정성, 경영 능력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종합하여 일종의 채무불이행(부도) 확률에 따라 채권의 등급을 매긴다. 어떤 국가 혹은 기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신용등급을 보면 얼마나 안전한지를 알 수 있으니 투자 선택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지표로 쓰이게 된다.한편 무보증 회사채의 경우 2개 이상의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아야 하며 2군데의 신용등급이 상이한 경우 낮은 등급을 그 회사채의 신용등급으로 판단한다. 예를 들면 한신정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3군데 평가회사 중 2곳 이상에서 채권의 신용등급을 받아야 하며 갑 이라는 회사채에 대해 한신정평가 BBB+, 한국신용평가 BBB0의 신용등급을 부여 받았다면 갑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0인 것이다.원리금 지급능력의 정도에 따라 AAA부터 D까지 10개 등급으로 분류되며 AA등급부터 B등급까지는 등급내의 우열에 따라 +, - 기호가 첨부된다.10개 등급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등급 : 투자등급 (AAA 원리금 지급능력 최상급. AA 원리금 지급능력 매우 우수하지만 AAA의 채권보다는 다소 낮음. A 원리금 지급능력 우수하지만 장래 환경 변화에 다소 영향을 받을 가능성)투기등급 (BBB 원리금 지급능력 양호하지만 장래 환경변화에 따라 저하될 가능성 내포. BB 원리금 지급능력 당장 문제없으나 장래 안전성 면에서 투기적 요소 내포. B 원리금 지급능력 부족해 투기적임. CCC 원리금 채무 불이행 발생할 위험요소 내포. CC 원리금 채무 불이행 발생할 가능성 높음. C 원리금 채무 불이행 발생할 가능성이 극히 높음. D 상환 불능상태임) NH농협증권 이사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2.06.20 23:02

10. 채권수익률의 종류 - 일반적 개념은 '유통수익률'

채권수익률은 여러가지로 표현되고 있다. 표면이율, 발행수익률, 유통수익률, 연평균수익률, 실효수익률, 세후수익률, 운용수익률 등이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유통수익률이 채권수익률로 사용되고 있으나 유통수익률 이외의 수익률 개념도 알아 두는 것이 좋다.표면이율은 채권 권면에 기재된 이율로 1년간 지급할 이자를 액면으로 나눈 단리의 개념이다. 예컨대 갑이라는 기업이 액면 1만원짜리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연간 1000원의 이자지급을 약속했다면 표면이율은 연10%가 된다. 이는 이자에 재투자를 감안하지 않은 이율이므로 이자를 1년에 몇 번 나눠 지급하던지 만기에 한꺼번에 지급하던지 표면금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발행수익률은 채권이 발행되어 처음 매출될 당시 이를 매출가액으로 샀을 경우 이 매출가액과 이로부터 얻어지는 모든 수익과의 비율을 연단위로 환산한 비율이다. 유통수익률은 발행된 채권이 유통시장에서 계속 매매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여건에 따라 형성되는 수익률로서 자본이득과 자본손실은 물론 이자를 재투자해 얻어지는 재투자수익 즉 이자의 이자까지 감안해 산출한 수익률이다. 유통수익률, 채권수익률, 만기수익률, 시장수익률이 모두 같은 의미로 통한다.연평균수익률은 만기가 1년 이상 남은 채권에 한해 총수익을 원금으로 나눈 후 다시 해당 연수로 나눈 수익률이다. 이 기간 중에 받는 이자는 표면금리 및 매 시기의 이자지급조건에 의해 재투자되는 것을 가정하나 아래의 실효수익률과 달리 연단위 산술평균 수익률의 형태를 가진다.실효수익률은 재투자율을 적용해 원금, 표면이자, 재투자수익 등 3가지 수익을 모두 감안한 투자수익의 증가율을 나타내 주는 지표이다. 이는 투자기간 중에 실제로 실현된 이자수익, 이자의 재투자수익, 자본수익의 합계인 실현 총 이익에 대한 매입가격의 비율이 된다. 세후수익률은 채권수익에서 세금을 공제한 후의 수익률을 말하며, 이때 재투자는 표면이율에서 세율만큼 차감한 후 재투자하는 것을 가정한다. 운용수익률은 매수시점과 매도시점 간의 투자기간 동안 얼마만큼 수익을 올렸는가를 연 수익률로 환산한 것으로서 투자한 날로부터 매각한 날까지에 대응한 수익이 투자원금에 대해 1년당 어느 정도 비율인가를 계산한 것이다.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2.06.13 23:02

9. 채권수익률 변동요인 - 경기 상황·채권 만기 따라 차이

채권 수익률의 변동요인은 크게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외적 요인으로는 경기변동, 물가수준, 정부정책, 환율, 계절적요인, 과세제도, 시장금리수준 등을 들 수 있다. 내적 요인으로는 발행주체의 부도위험, 채권의 만기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외적 요인의 상호작용 하나를 예로 살펴보겠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된다는 것은 기업들의 제품판매가 증대됨을 의미한다. 즉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는 기업들로 하여금 새로운 생산설비의 투자를 야기하게 되고 이에 자금수요가 늘어나게 되어 은행금리는 상승하고 채권수익률 또한 높아지게 된다. 이와 같이 경기가 회복되면 물가도 오름세로 돌아서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게 되고 이 또한 이자율상승을 부추기게 된다. 경기가 하강국면에서는 경기상승국면의 반대요인으로 이자율하락 및 채권수익률 하락요인이 된다. 이렇게 경기와 물가수준, 시장금리수준 등은 상호 연관성이 매우 크므로 어떤 한가지의 사유가 단독으로 채권수익률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또한 이들의 상호작용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뒤바뀌기도 한다. 예를 들면 시중자금이 늘어나 이자율이 떨어졌지만 낮은 이자율에 다시금 자금수요가 증대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발생해 다시 이자율이 올라가는 등 시차에 따라 이자율 변화가 복잡하게 전개된다.내적 요인으로는 채권 발행주체의 부도위험이나 채권의 만기 등을 들 수 있다. 회사채처럼 발행주체가 다양한 경우에는 개별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난다. 특히 개별기업의 부도위험은 절대적인 영향요소라고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현금흐름의 변동성이 크고 원리금 지급능력이 의문시 되는 기업은 높은 금리를 주어야만 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이다. 채권의 만기 역시 채권수익률에 영향을 주게 된다. 즉,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채권회수에 대한 우려의 커짐과 유동성에 대한 보상으로 수익률이 높은 편이며, 만기가 짧을수록 수익률이 낮다. 이것은 은행의 정기예금 3년이 정기예금1년보다 이자가 높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되겠다. 그런데 이자율의 장기예측에 따라서는 수익률이 거꾸로 변하기도 한다. 금리가 장기적으로 하락이 예상되면 장기채의 수익률이 유동성 위험에도 불구하고 단기채의 수익률보다 낮은 경우가 발생한다.NH농협증권 이사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2.06.06 23:02

8. 채권의 수익률 - 시장금리 변동에 주목

돈을 빌린 사람은 돈을 사용한 대가로 이자를 지불해야 하고 돈을 빌려 준 사람은 이자를 받는다. 즉 이자란 돈의 사용료이다. 이자는 금리 라고도 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채권투자는 정부나 지자체 또는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행위이다. 즉 투자자는 채권자이며 그에 합당한 이자를 받는 것이고 정부나 지자체 또는 회사는 채무자라 표현할 수 있다. 채권에는 액면금액, 이자율, 만기 등이 적혀 있다고 했다. 발행시 정해진 액면 금액, 이자율, 만기 등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채권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수요가 많으면 오르고 적으면 내리는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가격은 변화한다. 또한 채권의 수요는 앞서 언급한 시장금리의 변화에 영향을 받아 변화한다. 채권투자를 하려면 금리를 알아야 한다는 이유가 바로 이점이다. 채권의 시장가격은 발행자입장, 투자자 입장과는 무관하게 시장상황에 의해서 결정된다. 예를 들어 직장인 갑이 1년 만기 5% 은행예금에 1억원을 예금했다고 보자. 그런데 한달 후 예금금리가 6%로 올랐다면 직장인 갑은 억울할 것이다. 왜냐하면 한 달만 늦게 예금을 했어도 11개월 동안 1%의 이자를 더 받기 때문이다. 채권도 마찬가지다. 1년 만기 5% 수익률의 채권에 1억원을 투자했는데 한달 후 발행되는 동일채권의 수익률이 6%로 올랐다면 나머지 11개월 동안 1% 만큼의 수익을 덜 받는 것이다. 좀더 나아가보자. 억울해 하는 갑이 한달 후 마침 채권을 매수하려는 을에게 채권을 팔려는 경우를 살펴보자. 을은 현재 발행하는 6%의 채권을 사면 되는데 굳이 수익률이 낮은 갑이 보유한 5%의 채권을 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갑은 11개월 동안 1% 이자금액을 만회할 만큼 채권가격을 싸게 해서 팔아야 을이 살 것이다. 즉, 채권가격이 하락해야 사려는 수요가 있는 것이다. 물론 만기가 되면 두 채권 모두 액면 1억원을 받지만 11개월 동안 1% 이자금액의 손실분 만큼 채권의 시장가격이 하락하는 원리다. 만약 역으로 동일한 조건에서 한달 후 금리가 4%로 내려갔다면 을은 갑에게 오히려 1억원 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갑의 채권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갑의 채권 5% 수익률이 현재 발행되는 4% 채권보다 높기 때문에 당연히 수요가 늘어 채권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된다면 채권의 반 이상은 이해한 것이라 감히 말할 수 있겠다.NH농협증권 차장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2.05.30 23:02

7.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 자금 조달 '수요' 선택 투자 '공급'

제품이 만들어지는 공장이 있고 그 제품이 팔리는 대리점이 따로 있듯이 채권도 만들어지는 곳과 매매되는 곳이 구별되어 있다. 자금수요자의 필요에 의해 채권이 발행되어 채권이 만들어지는 공장을 1차 시장 즉 발행시장이라 하고 이렇게 발행된 채권이 투자자들 간에 매매되는 시장을 2차 시장, 즉 유통시장이라 한다. 먼저 채권의 발행시장이란 자금조달을 필요로 하는 정부나 기업 등 발행자가 자금을 공급해주는 투자자에게 채권증서를 제공하고 자금을 공급받는 시장이다. 이런 발행시장은 경제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금의 수요자인 채권발행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거액의 장기 안정자금을 조달 받고 또한 자금을 운용해야 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성 높은 투자수단을 제공받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는 발행시장을 통하여 우리나라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주식회사도 마찬가지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원활한 회사운영 및 조달된 자금으로 시설투자 등을 하게 되고 투자자들은 이런 채권에 투자하여 재테크를 하게 되는 구조를 갖고 있으니 없어서는 안될 매우 유용한 시장이라 할 수 있겠다. 유통시장은 투자자들 사이에 이미 발행된 채권이 만기상환기간이 도래할 때까지 사고 팔리는 시장을 말한다. 이미 발행된 채권을 언제든지 사고 팔아 만기 이전에 투자자금을 회수하기도 하고 또한 투자이익을 남기기도 한다. 이런 유통시장은 만기 이전에 채권을 현금화 하려는 투자자에게 유동성을 부여한다 또한 유통시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정한 가격이 형성되어 시장성이 부여된다. 유통시장을 통해 부여된 유동성은 채권의 담보력을 높여주고 유통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은 앞으로 발행될 새로운 채권의 가격을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예전에는 채권을 한 번 사고 나면 만기상환을 받을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장기투자가 대부분이어서 유통시장의 역할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 유통시장이 발달하고 투자자들의 투자형태도 다양화 되어 취득한 채권을 매수해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중도에 유리한 시기가 오면 채권을 적극적으로 매도하거나 매수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 전략이 새로운 투자트렌드로 자리잡게 되었다.NH농협증권 이사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2.05.23 23:02

6. 채권의 종류 - 2) 상환기간·모집방법에 따라 분류

다음으로 상환기간의 길고 짧음에 따라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로 나뉜다. 단기채는 통상 상환기간이 1년 이하인 채권으로 통안채 등이 해당된다. 중기채는 상환기간이 1년 초과 5년 이하의 채권을 말하고 회사채 등이 이에 해당된다. 장기채는 상환기간이 대체로 5년 초과인 채권으로 은행후순위채권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하지만 이러한 구분은 외국의 경우 시장의 관행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상환기간이 1년 이하인 경우 단기채, 1년 초과 10년 이하의 채권을 중기채, 10년 초과인 채권을 장기채로 분류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에는 채권의 주식화 경향에 따라 주식처럼 사실상 상환기간이 없는 영구채권이 있기도 한다.또 원리금 지급보증 여부에 따라 보증채, 무보증채, 담보부채 등으로 나뉜다. 보증채는 채권발행자가 채권원리금을 지급 하지 못할 때 채권발행자를 대신해 채권원리금을 지급하겠다고 보증을 서는 채권으로 보증기관이 어딘가에 따라 정부보증채와 일반보증채로 나눌 수 있다. 무 보증채는 지급보증 없이 단지 채권 발행주체의 자체 신용도에 의해 발행되는 채권으로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회사채 시장은 보증채 중심에서 무보증채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담보부채는 말 그대로 채권발행 시에 채권원리금 지급에 대한 담보가 제공되어 있는 채권이다.한편, 모집방법에 의한 분류로 사모채와 공모채로 분류할 수 있다. 사모채는 채권발행자가 직접 소수의 특정투자자와 사적인 교섭을 통하여 채권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이는 공모로 발행하고자 하여도 인수대상 기관을 찾을 수 없거나 단기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소규모로 발행하는 경우에 주로 이용된다. 공모채는 채권발행기관이 불특정 다수에게 채권을 매각하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분류 기준 외에도 액면이자 확정여부 기준에 따라 고정금리채권과 변동금리채권으로 분리되고 표시통화에 따라 자국통화표시채권과 외국통화표시채권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또한 여러 특수한 옵션을 붙여서 합성채권을 구성하기도 한다.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전환사채, 정해진 기간이 경과 된 후 발행회사의 신주를 인수할 권리를 가지게 되는 신주인수권부사채, 일정한 기간 내에 채권을 발행회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교환사채, 만기상환일 이전이라도 발행자가 원금을 임의로 상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수의상환채권과 반대로 채권보유자가 발행자에게 원금의 상환을 임의로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수의상환청구채권 등이 있다. NH농협증권 차장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2.05.16 23:02

5. 채권의 종류 - 1) 발행주체·이자 지급방식 따라 분류

채권은 주식과는 달리 종목이 무수히 많기 때문에 정형화된 장내시장보다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더 많다. 왜냐하면 동일종목도 시장상황, 발행시기 등에 따라 가격, 만기, 금리가 변하는데 이렇게 변하는 상황에서 발행하는 채권 하나하나가 모두 별개종목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같은 발행자가 여러 번 발행할 수 있고 발행자도 여러 명이어서 종목 수는 엄청나게 많아지는 것이다. 이렇게 채권은 종류가 많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발행주체, 이자지급방법, 상환기간, 보증유무, 모집방법 등을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첫째, 채권은 발행하는 주체에 따라 내국채와 외국채로 구분되며 내국채는 국채, 지방채, 비금융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등으로 분류된다.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서 정부가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에 지명도나 신용도가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는 채권이다. 일반적으로 발행규모나 유통시장에서의 거래 면에서 규모가 가장 큰 편으로 일반적으로 정부 재정자금 조달을 위한 국고채권, 외화자금의 수급조절을 위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국민주택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국민주택채권 등이 있다. 지방채는 특별시, 광역시, 도, 시, 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지하철공채, 도시철도채권, 상수도채권 등이 있다. 비금융특수채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같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 발행한 채권을 말한다. 금융채는 한국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특수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으로 통화안정증권 등이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회사채는 상법상의 주식회사가 경영상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둘째,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에 따라서는 이표채, 할인채, 복리채, 단리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표채는 3개월, 6개월 등 정해진 단위기간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으로 다른 채권과 달리 정기적인 이자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구별되며 국채 및 금융채 일부와 회사채 대부분이 이표채로 발행되고 있다. 할인채는 액면금액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에 만기일에 액면금액을 상환 받음으로써 그 차액만큼 이자수익을 보는 채권으로 통화안정증권 등이 여기에 속한다. 복리채는 이자가 이자지급기간 동안 복리로 재투자되어 만기상환 시에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하는 채권을 말한다. 국민주택채권, 지역개발공채가 여기에 속한다. 단리채는 단리이자로 만기이자를 계산하여 복리채와 마찬가지로 만기상환 시에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한다. NH농협증권 이사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2.05.09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