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계와 의료계인사들도 정치개혁의 물갈이 틈새를 노리고 출사표를 냈다.
저마다 전문성과 참신성, 개혁성등을 기치로 개혁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적극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여당입지자의 경우 국민의 정부 통치철학과 이념을 정립하는데 기여했거나 DJ대통령만들기에 일조한 연(緣)을 내세워 내심 공천가능성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현재 학계인사가운데는 군산에 강금식성균관대교수와 익산에 김용기전고려대교수, 정읍에 나종일경희대교수, 부안에 김종인원광대교수, 임실.순창에 한만수호서대교수, 부안에 박종철경희대교수등이 출마의지를 표명했다.
의료계인사가운데는 부안에 김방철산부인과원장과 김춘진독일치과원장이 각각 DJ와의 관계를 거론하며 공천고지선점을 겨루고 있다.
13대의원을 지낸 강금식성균관대교수(59)는 지난해 안식년을 맞아 일찌감치 군산지역경제연구소를 열고 재선고지를 향해 활동중이다.
군산중.고와 서울대상대를 졸업, 미 네브래스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3대때 서울성동갑에서 평민당후보로 출마 당시 여당중진인 이세기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민주화교수협 총무간사와 김대중총재특보, 평민·신민당당무위원, 민주당정책위부위원장도 역임했다.
한나라당익산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기전고려대교수(64)는 지난해초 교수직을 그만두고 총선출마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익산공고와 국학대정치학과 성균관대대학원을 나와 국학대조교수, 우석대학생과장을 거쳐 71년부터 고려대교수로 활동했다. 고려대 정외과학과장,정책대학원장서리, 한국 중동학회장등을 지냈다.
DJ특급참모인 라종일경희대교수(59)도 정읍지역에 민주당 조직책을 신청, 공천향배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직교수로는 이례적으로 당시 야당총재인 김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 야.야간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 주목을 받았다.
통일외교안보분야 전문가이면서 지역등권론과 수평적 정권교체론을 주장, DJ의 집권기틀과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정읍서 4선의원을 지낸 라용균국회부의장이 선친이며 최근 새천년정읍발전연구소를 개설,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한만수호서대교수(51)도 임실.순창에 민주당 조직책신청과 함께 기반다지기에 나섰다.
전주고와 서울대공대및 사회대, 서울대대학원과 국민대대학원에서 정치학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쌍용그룹 경영진으로 재직하다 대학에 출강한후 아예 대학교수로 전직했다.
임실에 21세기농정연구소를 개설, 농촌문제와 정치적 해결방안모색등에 주력하고 있다.
김종인원광대교수(48)와 박종철경희대교수(48)도 부안지역에 입지를 세웠다.
호남 유일의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중인 김종인원광대교수는 DJ외곽단체인 동아시아포럼기획이사와 DJ보건복지특보, 대통령직인수위 국정지표심의위원등을 맡아 정권교체및 DJ대통령만들기에 일조했다.
또한 민주화전국교수협 공동의장과 국민화합시민연대사무총장, 전국NGO연합상임공동대표, 한국보건복지학회장등으로 시민단체및 학계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박종철경희대교수는 전주고와 경희대를 졸업, 미 코네티컷대학에서 정치학석.박사를 받았으며 국회비서관과 경희대 국제평화연구부소장, 김덕용선거대책위원장, 이회창대통령후보특별보좌관등을 역임했다.
의료계인사로는 김방철산부인과원장(53)과 김춘진독일치과원장(47)이 부안지역에 출사표를 냈다.
김방철원장은 전주고와 고려대의대및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군의관으로 입대, 소령예편후 순천향대의대 고려대의대, 세종대등에 출강했다.
DJ외곽단체인 21세기통일포럼 회장과 아태재단후원회서울시지부장,서울시의사회총회부회장, TV건강상담 전담의로도 활동했다.
김대중대통령의료자문의로 활동중인 김춘진독일치과원장은 80년대부터 DJ와 인연을 맺어 대선때마다 홍보.조직분야등에서 적극 지원했다.
전주고와 경희대.대학원을 졸업, 경희대.고려대.한림대외래교수를 비롯 TV건강상담자문위원, 극단 사조후원회장, 치정회서울지부부회장, 국민회의창당발기인, 아태재단후원회서울시지부장, 보건의료선진화정책기획단위원등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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