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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일부경찰 개혁에 역행, 경찰상 먹칠

경찰개혁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나 일부 경찰서의 경우 아직도 관권우위의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어 경찰대개혁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장수경찰은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는 케치프레이즈 아래 개혁 1백38대과제를 선정하고 조직정비·서비스강화를 통해 대주민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주민위주의 치안행정을 강조해온 장수경찰서의 청사광장이 일부 간부직원들의 통근용 차량으로 빼고, 민원인들의 차량이 밖으로 내몰리고 있어 새로운 경찰상정립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무용차량 10여대가 겨우 주차할 정도의 장수경찰서 광장은 직원들은 물론 민원들이 아예 주차를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공간이 협소해 그동안 사실상 공무외차량 주차는 삼가해 왔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 비좁은 공간을 일부 간부직원들의 차량이 하루종일 점령, 이곳을 찾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하고 있다.

 

김모씨(장수읍·45)는 “간부직원들의 차량진입을 버젓이 지켜보면서 차를 돌려야하는 민원인들이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며 “정문에 주차안내 표지판 하나 없이 민원인들을 밖으로 내몰면서 자신들의 편익만 챙기는 이런 행태야말로 하루빨리 버려야할 경찰의 권위주의적 작태”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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