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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소리가 있는 풍경 손번주 피리독주회

국악기 중에서도 피리는 온갖 연주회의 양념(?)이다. 청아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지닌 피리는 어느 연주에서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그 역할이 뚜렷하거니와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악기. 그러나 피리 독주회는 여느 악기 독주회에 비해 좀체 마주할 수 있기가 쉽지 않다. 전주 우진문화공간이 기획한 우리소리 우리가락 명인전 시리즈에서 모처럼 피리독주회를 마련했다.

 

국립국악원 연주원으로 활동중인 손범주씨의 피리독주회.

 

3월을 보내는 마직막날인 31일 저녁 7시 우진문화공간에서 피리독주회를 갖는 손범주씨는 섬세한 가락과 변화무쌍한 이미지의 피리 세계를 선보인다. 개량 향피리로 부르는 ‘상령산’과‘자진한잎’을 비롯, 창작음악곡인‘실크로드’‘영혼의 피리소리’ ‘봄의 향기’, 그리고 생소병주로 ‘염양춘’을 연주한다.‘실크로드’와‘봄의 향기’는 초연곡이다. 다이나믹한 피리독주곡의 세계와 풍류음악의 낭만, 우아하고 흥취있는 선율의 빛깔과 멋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피리의 독창적인 영역을 고스란히 드러내보이면서도 개량된 향피리와 대피리, 서양타악기와의 협연을 통한 새로운 음세계의 시도도 눈길을 모을 듯.

 

이날 무대에 초대된 손씨는 추계예대를 졸업, 중국음악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다. 김창수(인도악기 시타르), 김경수(타악기) 채조병(단소)씨가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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