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는 김제에서 한우·젖소 사육 규모는 수입개방에 따른 불안 심리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돼지 및 닭 사육규모는 가격 상승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김제시에 따르면 관내 주요가축 사육두수는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한우 2만5천여두, 젖소 2천8백두, 돼지 17만6천여두, 닭 4백25만여수 등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가축사육규모는 도내 전체 가축사육규모의 20%를 상회하는 규모로 농업 못지않게 축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김제지역에서 축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논농사 위주의 농민들이 소득감소분을 축산을 통해 보전하려는 현상이 강한데다 관내에 축협육가공공장과 도계식품공장·배합사료공장등 축산 연계시설이 잇달아 들어서, 그 어느지역보다 축산업 여건이 좋아진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들 가축사육규모 변화를 보면 한우및 젖소는 전년에 비해 각각 10%와 6.1%가 감소했고 돼지및 닭은 각각 12.7%와 12.1%가 증가했다.
한우·젖소 사육규모 감소추세는 전면 수입개방을 앞두고 불안심리가 작용해 소규모 사육농가의 축산업 포기가 잇달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돼지·닭 사육규모 증가는 가격의 안정지속및 상승 등으로 축산농가들이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제지역 19개읍·면·동지역 사육규모는 용지면의 경우 돼지 7만4천여두, 닭 1백95만여수, 한우 2천9백여두, 젖소 1백70두등으로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백산면·공덕면·금구면이 다음순을 잇고 있다.
읍면멸 축종별 규모는 한우의 경우 금산면·금구면·봉남면순으로, 젖소는 금산면·백구면·황산면순으로 나타났다.
돼지는 용지면·백산면·공덕면순으로, 닭은 용지면·금구면·황산면 순이다.
한편 김제지역에 축산업 활기로 지역주민 소득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고 있지만 축산폐수로 인한 인근 하천오염·악취에 따른 환경공해 및 주민주거환경침해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이에대한 대책추진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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