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13 01:11 (금)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go 시네마] '춤추는 대수사선'

이른 아침 완강 경찰서 관할내의 강에 변사체가 떠오른다.

 

사체의 위 안에서 억지로 쑤셔박혀진듯한 곰인형이 나오는 엽기성에 아오시마를 비롯한 동료경찰들은 긴장한다. 뒤이어 경찰서 내에서 형사들의 물품이 없어지는 도난사건과 , 관할 지역내에 살고 있는 경시청 부국장이 유괴되는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서는 초비상사태에 돌입한다. 하지만 경시청 본부에서는 관할 경찰서를 배제한 특별수사본부를 완강 경찰서 내에 설치한다.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자가 자주 접속하던 인터넷 가상 살인 사이트의 운영자가 지목되면서 수사는 활기를 띤다. 도난 사건은 젊고 영민한 여형사 스미레가 의욕적으로 조사를 해나가고, 경시청 부국장을 납치한 범인은 몸값 1억엔을 요구한다.

 

1998년 10월 31일 일본 전지역의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한 ‘춤추는 대수사선’은 14개월이라는 장기 상영 기록을 낳았다.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이 '롱런' 행진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켓몬스터’를 제치고 99년 일본 흥행기록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른 흥행수익도 우리 돈 1천2백억원.

 

한국에서 <쉬리> 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제작 봇물을 터뜨려 주었듯이 ‘춤추는 대수사선’ 역시 일본형 블록버스터의 전형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일본형 블록버스터 ‘춤추는 대수사선’은 관객의 흥미를 당기는 재미 뿐만 아니라 일본아카데미 13개부문 수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