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계약공사를 둘러싼 잡음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는 김제시가 전산입찰제 시행에 들어간데 이어 2천만원이상의 수의계약공사를 간이견적입찰로 전환하는등 입찰방식을 대폭 개선해 공정성 및 투명성이 기대되고 있다.
곽인희김제시장은 29일 “지역건설업체의 집중육성 및 사업신속성등을 위해 1억원미만의 일반공사와 7천만미만의 전문공사, 5천만원미만의 전기·정보및 소방공사에 대해 수의계약을 해왔으나 건설업체간 과열경쟁에 따른 잡음과 행정에 대한 불신풍조등의 문제점이 대두됨에 따라 2천만원이상 공사를 이달 30일부터 간이견적입찰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간이견적입찰제는 김제시 관내에 주된 사무소를 둔 업체에 입찰 참가자격을 부여하여 15개의 복수예비가격 중 4개를 추첨, 산술평균하여 결정된 예정가격 이하로서 예정가격 100분의 87.745% 직상금액을 써낸 업체를 선정하는 것.
시는 이번 간이견적입찰제 시행으로 수의계약공사를 둘러싸고 특정업체에 공사가 편중된다는 잡음을 방지하고 계약업무의 투명성 및 공정성 제고, 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연간 4억원정도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시는 발주공사의 입찰과정에서 발생하는 특정업체와 담합등의 의혹을 배제하기 위해 6백60만원을 들여 입찰금액 자동인식 O.M.R판독기·프린터기·프로그램등을 구입해 지난 6월부터 전산입찰제시행에 들어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입찰방식개선에 앞서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및 상담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벌였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방식이 있으면 이를 개선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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