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역에도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양질의 특산품이 시급히 개발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5일 김제우체국에 따르면 각 고장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을 비롯 수산물·수공예품·공산품을 지역우체국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연결해주는 우편주문판매제도가 지난 8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우편주문판매제도는 생산자에게는 판로개척의 혜택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유통마진이 생략된 값싸고 질좋은 지방특산품을 현지에 가지 않고도 직접 주문할 수 있어 생산자 소득증대 및 소비자 편리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우편주문판매 상품은 전국적으로 3천1백82종, 도내는 4백8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김제지역은 고작 ‘금산사붓’ 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우편주문판매제도 특산품판매액이 미미해 지역경제활성화및 생산자 소득증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추석절의 경우 우편주문판매를 통한 도내 판매액이 30억여원에 달했으나 김제지역은 전무했던 것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김제지역 우편주문판매상품이 타지역에 비해 극히 적은 것은 장기 보관및 유통이 어려운 농산물생산위주의 지역여건도 있지만 연중공급할수 있는 내로라 할만한 특산품이 개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제우체국 관계자는 “우편주문판매상품은 자사 유통망을 갖고 있지 않고 품질보증을 인정받은데다 연중 공급이 가능한 상품을 선정하고 있는데 관내에는 이를 충족하는 특산품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관내 생산품 10종을 주문판매상품으로 선정하려 했으나 심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죽산면지역 잡곡류 1종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관련 지역주민들은 “관내에 우편주문판매상품이 타지역에 비해 너무 적다”며 “행정기관및 우체국등 관계기관에서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수있는 특산품 개발에 적극 나서 지역경제활성화및 생산자소득증대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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