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김제시의 전주권신공항사업 반대입장 표명과 관련, 김제시에 도비지원 중단조치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10월 개최됐던 도민체전과 관련된 지원약속 금액 중 일부가 지원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도는 당초 지난해 도민체전 개최 예정지였던 남원시가 개최 포기의사를 밝힌 뒤 김제시에 유치조건으로 교부세 및 도비등 총 42억2천만원을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도는 지난해 이같은 약속지원금을 제때 지원해주지 않은데다 1년이 다된 이달초 현재까지 5억원을 지원해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민체전이 끝난 뒤에도 지원이 안된 20억원 중 지난해 연말에 5억원, 금년초에 10억원등 15억원이 지원되고 5억원은 아직 감감무소식인 상태.
이런 가운데 도는 최근 김제시 백산면 도종축장 일원에 추진되는 전주권신공항사업과 관련, 곽인희김제시장등이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서자 도비지원 중단조치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이와관련 김제시의회와 지역주민들은 “도민체전과 관련된 지원약속 금액중 일부를 1년이 다되도록 지원해주지 않은 전북도가 전주권신공항건설사업과 연계해 도비지원중단 조치 방침을 밝힌 것은 앞뒤가 안맞는데다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이어 “도민체전 약속금액부터 조속히 이행하고 도비지원중단 조치방침에 대해서도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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