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의회 고성곤의원 5분발언
- 3대 부통령지낸 고 함태영선생 출생지 조사 촉구
김제시의회 고성곤의원(요촌동)이 일제치하의 소신있는 판결과 해방 후 제 2대 심계원장및 제 3대 부통령등을 지내 추앙을 받고 있는 고(故) 함태영선생의 출생지를 두고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며 정확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 시선을 모았다.
고의원은 제 58회 정례회 첫날인 지난 1일 5분발언을 통해 “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 발행 ‘전라문화의 맥과 전북인물’과 김제문화원 발행 ‘향토교본’등에는 함태영선생의 출생지가 김제시 진봉면 정당리로 돼 있고, 진봉면 만경삼거리 부근에는 출생지 기념표석이 세워져 있다”며 “그러나 삼성출판사 발행 ‘새 우리말 큰 사전’과 국가보훈처가 발행한 ‘독립유공자 공훈론’에는 출생지가 서울과 함북 무산으로 되어 있어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의원은 이어 “대인은 있으나 군자가 없고 원로는 있되 존경받는 원로가 없는 오늘날 함선생이 김제출생이 사실이라면 귀감으로 삼을수 있고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한층 높일수 있다”며 사실에 입각한 조사작업을 김제시에 촉구했다..
고의원은 특히 “진봉면 소재 함태영선생 출생지 기념표석이 너무도 초라하게 세워져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 없다”며 “김제출생이 사실이라면 새로 단장하고 잘 가꾸는 것이 후세의 도리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편 함태영선생은 1873년에 태어나 약관 22세로 한국 최초의 법관이 되고 1898년 한성재판소 판관시 독립협회사건 재판 법관으로 개혁파에 무죄를 선고해 파직당했으며 해방후 제 2대심계원장과 제 3대부통령에 당선되었다.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받은 함선생은 지난 64년 91세를 일기로 서거해 국민장으로 추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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