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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자원봉사 경쟁율 3.3대 1

-3.3대1. 대학입시 경쟁율이 아닙니다.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 신청 1천여명


 

‘저…, 실은 재수생입니다. 지난해 면접에서 떨어졌거든요. 올해는 꼭 붙어야 되는데 신경좀 써주세요.’


 

대학입시를 방불케하는 높은 경쟁율을 보인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신청이

 

지난연말 3.3대 1로 최종 마감됐다.

 

1회 영화제보다 한달여 빨리 진행돼 자원봉사 신청으로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조직위의 예측은 빗나갔다. 지난 12월 한달동안 접수된 자원봉사 신청자는 모두 1천여명을 넘어섰다.

 

‘영화제의 꽃’이라 불리는 자원봉사자 신청에는 중학생에서부터 영화에 대한 옛추억을 더듬는 노인들의 신청도 잇달아 영화제가 세대를 뛰어넘는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지원신청자 가운데는 지난해 영화제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의 30%가 다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제측은 1천여명의 신청자 가운데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에서 3백여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 통보는 18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별통보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자원봉사단은 4월27일부터 영화제 전기간에 걸쳐 행사운영, 프로그램-초청, 홍보, 자막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문의 25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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