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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중소기업육성자금 그림의 떡 신세

김제지역 기업들 제대로 활용못해 남아돌아 담보력 부족 추가담보제공 못하고 단기자금 선호도등 낮아 업체들 신용보증및 융자기간 확대 갈망, 중소기업의 자금난해소와 경쟁력배양등을 위해 조성된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제대로 활용이 안되어 남아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시의 경우 운전자금부족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우량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조성해 협약금융기관을 통해 융자지원해주고 있다.

 

당초 95년부터 99년까지 중소기업육성자금 조성목표액은 20억원이었으나 현재 조성된 전체 자금은 18억원이다. 시는 조성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협약금융기관에 예치해 예치금액 3배까지 융자지원토록 하고 있다.

 

융자지원조건은 업체당 2억원까지 상환기간 1년(1년연장가능)이며 대출금리중 3%를 시에서 보조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9년의 경우 협약금융기관인 농협을 통해 18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실제지원된 금액은 11억원에 자금소진율이 61.1%에 그쳤었다.

 

지난해에도 3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는 16개업체에 17억원만 지원돼 자금소진율이 56.6%에 머문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기업들들이 자금을 소요로 하지 않기때문이 아니라는게 문제다.

 

자금을 지원받으려 해도 모든 자산이 담보로 설정되어 담보를 요구하는 금융기관에 추가담보제공을 못하고 기술및 신용을 바탕으로한 신용보증을 받지 못하는 업체들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기자금 선호도가 낮은 것도 한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결국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있어도 제대로 활용이 안돼 그림의 떡 신세가 되고 있다.

 

이와관련 중소기업체들은 “신용보증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융자기간을 더 늘려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한편 김제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24억원을 신용보증의 경우 연 8%(시보조 3%), 일반 담보는 9.5%대출조건으로 지원키로 하고 오는 5월중 융자신청접수를 받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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