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근교의 스토크포지(Stokepoges)에 있는 성(聖) 자일즈(Saint Giles)교회의 스테인드 글래스 앞뒤 한줄로 세운 두 바퀴를 설치한 차체에 사람이 타고서 발로 지면을 차며 달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른바 자전거인 것이다.
그러나 이 스테인드 글래스 그림은 현재의 자전거 모양과는 차이가 많이 있으며, 그림의 상당 부분도 여러 사람이 손을 가해 별개의 그림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사람이 언제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가 하는 자전거의 역사에는 억지가 많으며 설도 다양하다. 기술이나 인명이 각기 나라마다 다르고, 연대 또는 출처도 부정확 할 뿐만 아니라 도면의 신뢰성 등이 눈에 띄게 낮다.
따라서, 자전거의 발명은 독일, 프랑스, 영국, 소련 등의 각국이 자기 나라가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어떤 형태의 것을 최초의 자전거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들이다.
일반적으로는 드라이스를 자전거의 원조로 삼는 문헌이 많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조향(調向)이 블능인 것으로 시브락이 먼저이고, 조향이 가능한것에서는 사진의 발명가 니에프스 드라이스보다 조금 먼저인 것으로 보인다.
니에프스의 차는 처음은 조향 불능의 것이었으나, 곧 조향이 가능한 것으로 개량되었다. 전혀 별개로 독일과 프랑스에서 동시에 매우 닮은 구조의 이륜차가 발명된 셈이다.
벨로시페드 이후에는 더욱 타기 좋게 개량이 이루어져 현재에 이르렀으며, 대체로 오늘날과 같은 기본적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1910년의 일이다.
지금은 자동차에 밀려 그 모습이 점점 사라져가는 자전거이지만 요즘은 다시 우리생활에서 자전거가 그 자체로 훌륭한 운동수단이자 가장 쉽고 중요한 환경운동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북도의 지자체(地自體)중에는 자전거타기 운동을 전개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 타기 운동이 성공을 거두려면 자전거타기에 적합한 각종 부대시설과 여건조성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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