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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맛이야~ '교동의 전통찻집'

 



늑장 부리던 가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저녁이면 쌀쌀한 찬바람이 목덜미를 파고든다. 이 가을 전주는 소리로 가득하고, 감동도 가득. 그 여운을 안고 마실 따뜻한 차 한잔을 찾아 발길을 옮겨보자.

 

전주시 한옥지구 향교가 위치한 교동에는 전통찻집이 몰려 있다. 전통찻집 ‘다문’(288-8607). 전통한옥 처마와 널찍한 마당에 물동이를 띄운 우물이 그대로 고향집이다. 이곳에서는 보성 차가 아니라 전북 차를 내놓기도 한다. 전북의 곳곳 정읍과 고창, 순창, 회문산 아래에서 자생하는 야생수 녹차를 직접 덖어 내놓는다. 옹기그릇에 내놓는 또 하나의 별미가 있으니 백반과 직접 담근 술.

 

다문 건너편에 자리한 ‘교동다원’(282-7133)도 사랑방 같은 운치로 지나는 손님들을 붙든다. 술은 팔지 않고 전통차만을 고집, 단맛이 물씬한 곶감을 함께 낸다.

 

전주 경기전 옆, 또 하나의 찻집이 있으니 이름도 멋진 ‘연꽃을 피운 돌’(285-2090). 창밖으로 경기전 담과 처마가 보인다. 요즘은 구수한 호박죽을 메뉴판에 추가해 뒀다.

 

                                                                             /양예숙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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