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의 판정승'
제1회 전북일보기 전국 우수초중학교 야구대회 이틀째 경기는 월등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방패가 창을 압도했다. 이날 초등과 중등에서 각 6경기씩을 소화한 가운데 치열한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무승부가 잇따랐다.
특히 이날 중등부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아깝게 놓친 투수가 등장해 대회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대치중-경기 성일중 경기에서 대치중 투수 정효철은 5이닝동안 노히트노런으로 호투하며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6회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정효철을 강판시킨 대치중은 후임 투수가 무너지면서 2실점,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또 전주고 운동장에서 열린 대구 경상중-서울 강남중 경기에서도 투수전이 이어지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 대승을 거둔 전라중은 서울 중앙중을 상대로 9-2의 대승을 거둬 덕수·진흥과 함께 2연승에 나섰다. 전라중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휘두른 박상규를 앞세워 2회와 3회, 6회에 2점씩을 얻고 7회에도 1점을 뽑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라중투수 박민정은 단 2실점만 내주며 완투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초등부에서는 군산남초등이 서울 도신초등에 8-16으로 패배, 전날에 이어 2연패했다.
한편 충남 태안초등이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경기참가를 포기했다. 이에따라 초등부의 대진일정이 일부 변경돼 경기가 열린다.
19일 대회 전적
△중등부
대치 2-2 성일
배명 2-0 신일
진흥 10-1 홍은
덕수 4-1 공주
전라 9-2 중앙
경상 2-2 강남
△초등부
강남 6-4 희망대
일산 12-5 순천북
축현 3-2 삼일
도신 16-8 군산남
서원 7-5 희망대
순천북 7-1 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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