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기 대회를 명실공히 전국을 대표하는 꿈나무야구대회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또 전북야구인으로서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전북야구가 중흥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대회 산파역을 맡았던 전라중의 박진호감독(32). 당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라중이 뜻밖의 1패를 당하며 종합 3위에 만족해야했지만, 대회 만큼은 성공을 거둬 보람이 크다며 미소를 잃지않았다.
박감독은 이번 대회 기획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일인다역을 마다하지않았고, 대회운영과 경기진행에 적지않은 공력을 들였다.
"팀은 팀대로 경기를 진행하느라, 대회 전반을 조율하느라 눈코뜰새 없었다”는 그는 "이번 대회가 전북야구의 힘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박감독은 몇년전 뜻있는 선후배감독들과 함께 전주에 모여 전지훈련을 제의했었다. 또 친선성격의 훈련경기를 전국 야구팀이 어깨를 나란히 한 전북일보기 대회로 승격시킨 것도 그의 노력이 숨어있다. 전라중과 전주고를 거쳐 쌍방울에서 현역시절을 보낸 뒤 지난 99년부터 모교인 전라중을 맡고 있다.
"꿈나무야구는 이기는 데 급급하지 않고 기본기를 완전히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일체의 잡음없이 페어플레이로 마무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박감독은 "가장 밑바탕인 꿈나무야구가 활성화되면 '보는 야구'와 '즐기는 야구'모두가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일보기 대회를 꾸준히 성장시켜가겠다”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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