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힘을 하나로 모은 게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열심히 땀흘려준 후배들과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금석배 MVP를 차지한 이리고 곽광선(DF)은 1백85cm, 73kg의 듬직한 체구로 수비진에서 경기를 뒷바침하는 역할을 해온 맏형. 공격진처럼 화려한 플레이 대신 적절하게 공수를 지휘하는 야전사령관인 셈이다.
이리동산초와 이리동중을 나온 곽광선은 중2까지 센터포드를 맡은 공격수였으나 이리고에서는 스위퍼로서 팀 전체를 지휘했다. 졸업을 앞두고 후배들에게도 따뜻한 선배로 통하는 그는 2연패의 핵심 주역이지만 모든 공을 후배들에게 돌렸다.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곽광선은 "대학에 진출해서도 꾸준히 기량을 연마해 한국 국가대표 스위퍼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광선은 "이리고가 권위 있는 금석배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해 너무나 기쁘다"며 "아낌없는 지도를 해 주신 감독님과 주위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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