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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문화캘린더] ③ 전북도립미술관

작가발굴과 육성 '전북미술의 현장'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은 올해 8개의 기획전과 2개의 국제전을 마련했다.

 

지역 미술작가들을 통한 전북 미술의 정체성 탐구는 올해도 ‘전북미술의 현장’전과 ‘전북미술 10인’전 ‘전북서예 고금’전으로 이어진다.

 

작가 발굴과 육성의 의미를 담고있는 ‘전북미술의 현장’은 지역의 청년·중견작가들을 초대해 전북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획.

 

‘전북서예 고금’도 전북지역에 산재돼 있는 작고명필들의 금석문 탁본과 조형성과 실험성이 살아있는 지역 젊은 서예가들의 작품을 병치시켜 전북 서단의 비전을 그려본다.

 

‘전북미술 10인’은 전북 연고작가로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대표작가 10인을 선정, 대표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국 현대미술을 주목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독일과 프랑스로 시선을 돌린다. 도립미술관이 처음으로 자체기획하는 서구 현대미술 전시 ‘독일 현대미술의 단면’전은 판화, 환경미술작품 등 독일 현대미술 대가들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한불 다큐멘터리 사진’전은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전시. 한국과 프랑스의 기록사진을 다양한 맥락에서 비교하고 한 시대와 공간을 기억하는 현장사진의 의미를 짚어본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열린공간으로 자리잡으려는 도립미술관의 노력도 엿보인다. 미술과 영상이 만나 애니메이션으로 발전되는 흐름을 흥미롭게 구성한 ‘미술+영상’전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전시며, ‘옥외 설치조형물’전은 환경친화적이고 대중친화적인 작품으로 미술관을 도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다. ‘근착 소장품’전은 미술관이 2006년 수집한 주요작품을 공개하는 자리로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일종의 사업보고 성격이다.

 

그밖에도 한국 민중미술의 대표작가 오윤 서거 20주년 기념 ‘오윤과 민중미술’전, 동양미술 전통의 원형과 현대적 전승작업 성과를 보여주는 ‘동양미술의 정신’전이 기다리고 있다. 문의 063) 222-0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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