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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전주세계소리축제] 젊은 소리꾼들 창극 대중화 노래하다

대학 창극축제 19~23일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위에서부터 우석대, 전북대, 전남대, 중앙대, 단국대 학생들. ([email protected])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올해도 판소리 집중기획 무대의 한 켠을 미래 전통음악을 짊어지고 나갈 젊은 소리꾼들에게 내주었다.

 

국악전공 대학생들이 펼치는 '대학 창극축제'. 생기발랄한 대학생들의 창작 창극을 유도, 기존 무대와는 차별화 된 젊은 창극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대중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창극은 판소리를 주 선율로 화려한 무대와 연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우리 고유의 음악극이다. 판소리가 음악 위주의 1인극 형태인 데 비해 창극은 판소리의 극적인 성격을 부각시키면서 듣는 것 외에 볼거리를 가미, 보다 사실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전통 종합예술 창극은 흔히 서양의 오페라와 비교된다. 오페라나 오페레타가 작곡가의 대본에 의한 창작음악에 기본을 두고 있는 데 비해 창극은 민중 속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또 배우와 관객의 어울림에서도 차이가 있다. 오페라는 노래가 끝나야 관객들이 박수로 호응하지만 창극은 무대 중간 중간 이어지는 구경꾼들의 장단이 신명을 더한다.

 

축제에서는 전국 각 대학 국악 전공 학생들이 기발한 상상력에 현대적 감각을 보태 만든 5편의 창극을 만날 수 있다.

 

△단국대 국악과 '동초제 신 심청가' (19일/공연시간 60분)

 

△전남대 국악과 '여보 사또님! 듣조시오' (20일/공연시간 70분)

 

△우석대 국악과 '춘향전' (21일/공연시간 90분)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창극 다섯바탕뎐' (22일/공연시간 90분)

 

△중앙대 국악대학 '왔구나!! 배뱅이가 왔소이다' (23일/공연시간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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