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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아트 특별체험전' "어! 망가진 오토바이가 나비로 변했네"

‘정크(junk)’가 ‘아트(art)’로 변신한다.

 

폐기물, 쓰레기로 버려질 뻔한 물건들이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예술작품이 됐다.

 

망가진 오토바이가 나비로 변하고, 못 쓰게 된 손잡이가 로봇의 눈이 되어 움직이는 상상. ‘뚝딱뚝딱 정크아트 특별체험전’이 3일부터 3월 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정크아트는 환경적 측면과 연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조형예술 분야의 한 장르. 전주에 오는 작품들은 세계 최초로 정크아트 갤러리를 설립하며 정크아트 대중화에 성공한 조형예술가 오대호씨의 작품들이다. 호원대 기계과를 졸업하고, 관동대 미대에서 조소를 전공한 오씨는 미국 핸드 아트 크래프트와 대통령별장 청남대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정크아트가 지닌 예술적인 면과 교육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대형작품들이 전시된 ‘느낌존’, 어둠 속에서 형광작품이 빛나는 ‘신비존’, 만화와 영화 캐릭터 작품들이 설치된 ‘재미존’, 자연물을 주제로 한 ‘환경존’, 직접 만지고 올라타볼 수 있는 ‘놀이존’, 정크아트와 재활용공예를 체험해 보는 ‘체험존’, 작가 소장 아이템을 전시하는 ‘작가존’으로 나눠 총 300여점이 전시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크아트 공모전’도 특별이벤트로 진행된다. 폐품을 이용한 정크아트를 만들어 오면 입체영화 무료관람권을 줄 예정. 매주 토요일 응모된 작품을 심사, 수상작은 전시장에 함께 전시된다.

 

키네틱작품 조종, 매직필름 금속 조립 등 놀이체험도 상설로 진행된다. 입체영화 ‘둘리의 나무 속 환상여행’은 유료상영(2000원). 전시기간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한다. 전시장 입장료는 8000원. 문의 063) 27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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