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19점을 넣고 리바운드 7개를 잡은 2년차 센터 이유진(18.185㎝)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11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춘천 우리은행과 중립경기에서 63-57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를 당했던 삼성생명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새롭게 했고 8일 천안 국민은행을 물리치고 10연패를 끊었던 우리은행은 2연승도전에 실패했다.
2쿼터 초반까지는 우리은행이 앞섰다. 우리은행은 2쿼터 3분48초를 남기고 이은혜(5점)의 3점슛으로 24-20을 만들어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곧바로 이유진의 자유투 2개와 박정은(17점.6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고 다시 이유진, 박언주(9점.4리바운드)가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시켜 30-24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끝냈다.
이후 줄곧 앞서가던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이종애(4점.4리바운드.4블록슛)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며 위기를 맞았다.
백업 센터인 허윤정도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애까지 빠지게 된 것. 우리은행은 김계령(19점.17리바운드)과 김은경(6점.6리바운드)이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49-45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박정은(17점.6리바운드), 박언주가 득점에 나서 한숨을 돌렸다. 이유진도 54-48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52-61로 뒤지던 우리은행은 이후 김은경, 김계령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 58초를 남기고 57-61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다.
게다가 35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권을 잡았으나 김계령이 실책을 저질러 공격권을 넘겨주는 바람에 기회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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