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기공식 참석해…"열심히 하는 자치단체 도울것"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일 "새만금사업은 긴 잠에서 깨어나서 이제 미래를 선점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라와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으며 우리 모두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호남고속철도 건설과 영산강 살리기는 모두 지역을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라며 "정부는 전국 방방곡곡이 자신의 특성을 충분히 발휘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저는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호남고속철 건설을 약속했고 완공목표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기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재정이 허락하는 한 몇 개월이라도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김완주 지사와 전북도민의 열정으로 새만금사업은 긴 잠에서 깨어나서 이제 미래를 선점해 나가고 있다"며 "저는 새만금의 보다 실효적인 이용을 위해서 농업용지와 산업용지가 7대3으로 되어 있던 것을, 반대로 3대7로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초광역권 4대 벨트 기본구상'중 남해안 선벨트에 대해 언급한 뒤 "광주와 전남, 전북의 이러한 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외부로 부터 접근이 편리해야 하며, 호남고속철도는 호남의 특성을 잘 살리는 지역발전을 크게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기공식 간담회에서 "이 자리에 전북지사가 왔느냐"고 물은 뒤 '외국 출장으로 부지사가 대신 왔다'는 대답을 듣고 "지난번 편지 쓴 것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다는 소릴 들었는데 나라와 지역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다. 열심히 하는 자치단체는 앞으로도 도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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