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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예찬] 비만과 다이어트 - 박영준

박영준(전주시립극단 기획자)

30대 초반의 남성이 배가 나와 있다는 건 분명 개인의 외모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하거나, 게으르다는 편견을 갖게 하기에는 충분한 조건이 된다. 대인관계를 많이 하는 서비스업종의 경우 배가 나와 있는 비만체형은 대화를 할 때마다 배를 가리게 되고, 여성의 경우 의자에 앉아서 대화를 나눌 때 가방이나 옷으로 배를 가려보려고 복부를 신경을 쓰다 보면, 여러모로 업무능률이 떨어지는 단점을 갖게 된다. 보통 남성들은 결혼하면 배가 나온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마음이 편해지면 살이 찐다는 말이다.

 

신체 중 살이 쪘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는 게 뱃살인 것 같다. TV에서는 연애들의 복근에 관련된 소식들을 볼 때마다 부럽기도 하고 주변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도 해야지 해야지 생각하다가, 큰맘 먹고 헬스와 사우나를 함께 이용하는 회원권을 3개월 선결제하여 운동을 시작해보지만, 1-2주가 지나도 몸무게에 큰 변화도 없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서 1~2회 빠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도 안하게 되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얼마 후 또 생각을 한다. "살을 빼야하는데 난 운동을 해도 살이 안 빠져", "헬스장을 다녀도 도움이 안 되더라고." 등 다양한 핑계가 이어지고 또 다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쳇바퀴 도는 식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80∼90%가 다이어트를 해봤다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살을 빼고 난 체중을 유지하는 다이어트 성공률은 3∼7%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이 다이어트효과를 빨리 보기 위해 무리하게 하다보면 요요현상이 올뿐더러 건강이 안 좋아 질수 있다.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으로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의료기기를 이용해서 살을 빼는 분들도 순간 다이어트는 되지만 지속적으로 몸매를 유지하려면 기본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지난해 7월, 뱃살을 빼야겠다는 큰 목표를 세우고 내 인생 처음으로 다이어트 시작했다. 난 오이 다이어트와 윗몸일으키기 하기로 했다. 아침엔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찌개와 밥을 든든하게 먹었고, 점심에 오이 3개 저녁에 오이 2개를 먹었고, 운동은 윗몸일으키기를 50회를 10번, 아침에 기상해서 500개 취침 전 500개를 했더니 2주 만에 4kg를 감량할 수 있었다. 이때부터 점심과 저녁에도 밥의 양을 3/4, 2/4, 1/4로 양을 줄여가면서 운동량을 늘려가는 방법으로 돈 들이지 않고 식이요법과 적당량의 운동으로 2개월 만에 약 9kg를 감량했다. 최근 요요현상 없이 다이어트를 유지한다는 게 어렵다는 걸 많이 느끼지만 몸무게를 유지하기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최근 뉴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비만인구 감소를 위해 각 시군에서 다이어트를 하면 상금을 주는 이벤트를 하거나, TV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의 다이어트비법을 소개해주거나, 요가비디오를 홍보하는 등 다양한 관심과 소개 자료들이 나오면서 성조숙증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비만인구가 급증하면서 사춘기, 제2차 성징의 발달로 인해 키성장이 멈추거나 성장판이 닫힌다 현상이 8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나타나는 게 '성조숙증'이다. '성조숙증'의 원인도 비만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비만의 원인으로는 TV, 컴퓨터, 등 지나치게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과 운동량이 부족해지면서 살이 찐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겉모습의 변화를 통해 미를 추구하기 위해서이다. 겉모습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정신수양을 통해 심적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를 줄인다면 육체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겉과 속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봅시다.

 

/ 박영준(전주시립극단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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