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측 불법 여론조사 주장
민주당 김연근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상대 이한수 후보측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해 불법성을 지적하며 경선 참여 중단 및 경선 일정 연기를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2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1일) 이한수 후보측이 특정 당원 200-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당원들에 대한 사전 예비투표로 밖에 이해되지 않고 있다"면서 "여론 조사 기법을 이용해 자기편과 상대편을 가르고, 자기를 지지하는 당원만을 골라내려는 목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만큼 당원 투표방식의 경선은 의미가 없어 받아들일수 없다"며 경선 참여 중단과 일정 연기를 요구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역 일부 단체들이 이한수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고, 일부 공무원들도 각종 모임을 통해 지지발언을 거침새 없이 내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이한수 후보측은 "지난달 31일 선관위에 여론조사 질문서를 사전에 제출하는 등 관계법에따라 합법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놓고 뒤늦게 생트집을 잡고 나선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다"면서 "상대측에서 지적한 특정 당원은 교회 요람이나 동창회 명부 등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것으로 당원만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것 이어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네거티브 선거전 중단 및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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