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새 대표최고위원에 4선의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14일 선출됐다.
또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안 대표외에도 4명의 최고위원에는 범친이계인 홍준표 전 원내대표(4선), 친이 중도성향의 나경원 의원(재선), 친이핵심인 정두언 의원(재선), 친박(친박근혜)계의 서병수 의원(3선)이 차례로 뽑혔다.
신임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투표와 일반국민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431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전 원내대표는 3854표로 2위를, 나경원 의원은 2881표로 3위, 정두언 의원은 2436표로 4위, 서병수 의원은 1924표로 5위를 차지하며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안상수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오늘부터는 친박이고 친이고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모두 단결된 모습으로, 과거 친이든 친박이든 모두 7·28재보선 현장으로 달려가 국민 여러분의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 속으로 더 낮은 곳으로 들어가 서민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그래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이 상생하는 사회, 지역·계층 갈등을 타파하는 사회, 노사가 화합하는 상생의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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