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26일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는 등 파업 중재에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민주노총 강승철 사무총장, 공공운수노조 본부장 등과 만나 "무슨 일이 있어도 설명절 이전까지 버스 정상운행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과 조춘화 노동전문위원 등이 동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정 최고위원은 "전주지역 시내버스 파업이 50일을 넘기면서 전주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한 상태"라면서 "설연휴 이전에 노사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민주노총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민주노총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강승철 사무총장 등 민주노총측 관계자들은 "사측이 노조의 교섭권을 인정해야 파업철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교섭권 인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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