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만드는 어린이세상, 어린이 방송캠프'는 초등학생의 올바른 미디어 이용과 활용을 위해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요즘 아이들은 TV와 인터넷 등 각종 미디어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은 아이들로 하여금 무분별한 미디어 이용과 중독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아이들의 미디어 수용과 이용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어린이 방송캠프'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영상세대이자 미디어세대라고 할 수 있는 초등학생들이 자신을 둘러싼 미디어를 올바른 시각을 갖고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미디어를 수용하고 이용할 수 있게 길라잡이를 하는 게 어린이 방송캠프의 목적이다.
올해 방송캠프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와 전북민주언론연합이 공동주관으로 8월 1일에서 3일, 2박 3일간 무주 환경연수에서 진행한다. 캠코더 촬영교육, TV 제대로 보기, 편집교육, 아나운서 실습, 작품시사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독립영화애니메이션 협회를 통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좋은 작품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하고 작품을 만든 감독과 직접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또 감독과 함께 플립북(Flipbook)이라 불리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 자신만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갖는다.
민언련 김환표 사무국장은 "초등학생들의 영상제작 전반에 대한 교육을 통해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어린이 방송캠프의 목적이라며 올해는 지난 10여년 동안 진행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방송캠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민언련 사무실(282-794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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