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 주간 인기 검색어 코너와 전북일보 인터넷을 달군 핫 클릭 뉴스는 '정전 피해 접수 시민 분노 폭발', '비정한 남자친구 징역형'이, 그리고 도내에서는 '예고없는 녹물 사태 혼란' 등이었다.
▲ 수도관서 녹물 나와 대혼란
지난 19일 오후 4시께 전주시 팔복동 삼양사 앞 상수도 관로공사 과정에서 노후관 3곳이 터져 부식된 쇳가루가 섞인 녹물이 팔복동과 송천동, 동산동 일대에 공급됐다.
맑은물사업소는 20일 오전 7시에 파손된 노후관의 복구를 완료했지만 15시간의 복구 과정에서 공급된 물들은 이미 주택과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의 물탱크에 저장된 것.
급식을 준비해야 하는 초중고에서는 정수기 물을 임시로 사용하기도 하고 인근 마을에서 물을 공수 받기도 했으며, 일부 병원들은 환자들의 식단을 챙기는 과정에서 물탱크에 저장된 녹물 일부를 사용하기도 했다.
▲정전 피해 접수 시민 분노 '폭발'
지난 15일 전국적으로 예고 없이 순환정전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정전 피해 접수 과정에서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 접수를 할 때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전 피해 접수 첫날인 20일 545건에 60억이 넘는 피해 보상 신청이 접수됐다. 하지만 화재나 홍수와 달리 상업 또는 주택지역에서의 이번 정전사태는 피해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누리꾼들은 '양심 있게 신고하세요', '너무 수월하게 보상해 준다기에 뭔 일인가 했다', '당연히 입증은 자신이 해야지 그걸 하소연해서 뭐해' 등의 의견을 보였다.
▲"같이 죽자" 해놓고 혼자 도망친 남친 결국 징역형
같이 죽자고 애인을 속인 뒤 혼자만 살아남은 비정한 남자 친구에게 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는 지난 5월 모 회사 본부장으로 일하던 김모씨(40)가 부하직원 A씨(26)와 결혼을 약속하고 사귀다 여자 친구의 집에서 둘의 사이를 반대, 이로 인해 A씨와 다툼이 잦아지자 A씨에게 "같이 죽자"며 속여 자살을 유도한 사건이다.
당시 김씨는 A씨와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가정집에 번개탄을 피워 동반자살을 시도하는 척했으나 자신은 5분 만에 현장을 빠져나왔고 결국 A씨만 질식사했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5년형은 너무 적다', '그냥 헤어지면 될 걸. 왜 사람을 죽여?' 등 기가 막힌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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