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조 '공무원 집단폭행' 파문
파업 중인 전주시내버스 노조원들의 공무 수행 중이던 전주시청 공무원 집단폭행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노조원 20여명은 지난 17일 오후 1시 50분께 전주시 풍남동 경기전 앞에서 거리 선전전을 벌이다 전주시 양묘장 소속 공무원 A씨(40·7급·여)를 비롯해 공무직 직원 3명과 기간제근로자 1명을 집단으로 폭행했다.
이에 대해 공무직노조 전주시지부, 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와 전주시 여성공무원으로 구성된 개나리회, 전주시 노조 등에서는 노측의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기계교'가 부른 비극
지난달 부안의 한 모텔에서 두 딸을 살해한 뒤 자살을 기도했던 권모씨(38·여)는 가상의 사이비 종교를 만든 한 여성에게 홀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부부관계가 원활치 못했던 권씨는 학부모 모임에서 알게 된 양모씨(33·여)와 대화를 나누며 위안을 받았고, 급기야 "시스템에 등록하면 부부관계도 좋아지고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는 양씨의 설명에 시스템 가입 제안을 받아들인 것.
그 '시스템'은 양씨가 꾸며낸 사이비종교인 '기계교'였던 것. 권씨는 이후 양씨에게 모두 1억4000여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믿는 것은 자유지만 맹신은 금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자 친구 폭행·암매장
10대 청소년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또래 여자 친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3시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집에서 A양(18)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새벽 2시께 인근 공원에 암매장한 구모군(17) 등 10대 9명이 지난 18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A양이 험담을 하고 다니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세상이 너무 무섭다", "무서워서 한국서 살겠나?", "자식들을 오냐오냐 키워오면서 집이나 학교나 제제하거나 매를 안 드니까 애들이 무서운 게 없는 거지…"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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