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현장 방문, 3대 현안 긍정 답변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만금을 방문해 새만금의 3대 현안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이에따라 박 위원장의 대선공약에 이들 현안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1일 박 비대위원장은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 방조제 준공조형물 '약속의 터전'과 부안군 안산면 새만금임시홍보관을 찾아 새만금 개발 현황을 듣고 새만금의 3대 현안인 △새만금 개발청 설립 △새만금특별회계 설치 △분양가 인하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박 위원장은 "새만금의 숙제를 잘 알겠다. 차기 정부에서 할 일이면 챙기겠다"고 답했으며, 한발 더 나아가 "새만금 배후에 물류복합단지도 만들어야 된다"고 밝혔다.
김완주 도지사는 이날 "새만금 사업은 6개 용도지구별로 각 부처가 추진해 개발 속도가 더디고 예산이 항상 부족하다. 새만금 개발청 설립과 새만금특별회계 설치가 절실하다"며 "토지도 평균 50만원 정도가 돼야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만큼 세종특별시처럼 분양가 인하가 필요하다. 3대 현안을 반드시 대선공약에 담아달라"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전북도당에서 당직자와 당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북 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서 "전북도민의 꿈인 새만금사업을 차질없이 완수하도록 힘껏 지원하고, 또 전북의 미래비전을 창출하는데 앞장서 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이 앞으로 전북에서 할 일이 많다. 지난 1991년 첫 삽을 뜨고, 우여곡절 속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새만금에 대한 전북도민의 기대와 열망이 얼마나 큰지 잘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의석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제 전북도민이 우리의 노력을 조금씩 알아주고, 마음을 열고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고창출신인 진영 정책위 의장도 자신이 당 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것을 소개하면서"누구보다 새만금 사업을 잘 알고 있다. 새만금사업의 성공적 완성이야말로 전북의 경제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전북 경제를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연관 산업도 완수하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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