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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주에 가면, 태권도 매력에 흠뻑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오늘 개막 / 문화행사 풍성, 6일간 한마당 잔치 / 열혈팬 사우디 왕자도 출전 눈길

▲ 지난해 열린 '제6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개막식에서 외국 참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태권도 열혈팬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드 빈 파하드 빈 사우드 왕자(왼쪽 세번째)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행과 함께 입국하는 모습.

전세계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6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광호)'가 6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다.

 

총 24개국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무주 반딧불체육관, 무주리조트를 비롯한 무주군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외국 선수만해도 850여명이 참가한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무주 태권도원의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며, 명실공히 전세계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잔치로 승화될 전망이다. 대회는 전북도·무주군·태권도진흥재단·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전북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가 갖는 의미

 

올해로 6번째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세계 7000여만명 태권도인들의 성지 무주의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단순히 태권도 경기에 그치지 않고,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들에게 도내 문화유적 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 태권도공원,머루터널,반디랜드,구천동계곡 등지의 문화체험 투어는 물론, 전주한옥마을,새만금 방조제,격포해수욕장등 각 코스별 투어도 진행된다.

 

미국을 비롯한 외국 태권도인들이 관광, 숙박과 더불어 도내에서 도복, 호구, 태권관련 서적을 구입,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드 빈 파하드 빈 사우드 왕자'가 겨루기와 품새 부문에 출전, 눈길을 끈다.

 

빈 파하드 왕자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행들과 입국했다. 그의 경호는 사우디에 진출한 국내 태권도 사범들이 맡아, 태권도가 명실공히 전세계의 최고 각광받는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국내 최초로 생활체육은 물론, 문화, 관광의 측면을 가미했다. 당연히 태권도대회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나,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이 소중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를통해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전북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고 감동을 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한 때문이다.

 

엑스포가 시작되는 첫날(6일) 해외 선수와 임원진은 태권도의 성지 무주로 속속 입촌한다. 선수단은 무주 도착과 함께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진 무주리조트 숙소에 입소한다.

 

7일 오전 11시 무주반딧불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과 더불어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된다. 개막식에는 공식행사와 태권공연등의 식후공연으로 채워지며 오후에는 무주군 일원 문화체험 투어가 진행된다.

 

8일은 태권도 세미나가 1부(시범,호신술,태권체조), 2부(품새) 3부(겨루기)로 나뉘어 열려 태권도 경기와 학술을 접목하는 시간을 갖는다.

 

9일부터 경연대회가 열린다.

 

경연은 겨루기, 품새, 격파 등 3가지 종목이다. 품새는 국가대항전인 A매치와 일반인 누구나 참가하는 경연대회로 나눠진다.

 

A매치는 주니어,시니어, 마스터 부문으로 나뉘어 개인전 경기로 진행된다.

 

경연 대회는 성별, 체격별, 나이별, 띠별로 4인 1조로 진행되며 정확성과 숙련성, 표현력 등을 보게 된다.

 

겨루기는 국가대항전인 A매치와 경연으로 분류된다.

 

A매치는 주니어, 시니어로 구분하며, 경연대회는 품새처럼 4인1조로 경기가 펼쳐진다.

 

격파는 높이 뛰어차기, 연속 뒤후려차기, 자유구성기술 등 3가지가 진행된다.

 

10일은 새만금 방조제, 격포해수욕장, 전주한옥마을등 도내 문화체험 투어가 진행되며, 저녁에는 태권도 가족 모두가 참가하는 폐막식 및 환송만찬이 열린다.

 

대회 마지막날인 11일 태권엑스포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과 임원들은 아쉬움을 뒤로한채 무주를 떠난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박병익 제1사무차장과 고봉수 제2사무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무주 태권도원이 세계를 향해 웅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태권도 종주국, 그중에서도 종주도(道)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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