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욱 호원대신문 편집장
우리는 나름의 꿈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 꿈을 향해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기도 하고 때론 실패하여 좌절하기도 하며 쓰러진다 할지라도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빛나는 청춘'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들의 꿈은 어느 샌가 빛바랜 도화지처럼 사회현실이라는 거대한 문턱 앞에서 점차 퇴색되어 버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어렸을 적 우리 모두는 에디슨과 같은 발명가가 되어 사람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고 편리하게 만들고 싶어 했을 수도 있고, 또는 위대한 과학자가 되어 문명의 발달을 선도하는 선구자가 되고 싶어 했을 수도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꿈들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꿈들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경제적 관념이 생겨나면서 '돈'이라는 굴레 또는 적자생존이라는 법칙 앞에서, 즉 '승자 만이 존재하는 비정한 사회현실'이라는 장벽 앞에서 무너져 버리게 되어진 것은 아닌가 싶다. 나 또한 이러한 사회현실의 생리들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굳이 그 이유를 묻는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나도 어찌 보면 이 사회의 피해자 아닌 희생양이라고 볼지도 모르겠다고 말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무엇이든 자기가 마음 먹은 대로 되는 법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그럼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바라고 원하던 것 대신에 현실과 타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타성에 쉽게 젖어 버리게 됨으로써 그저 무작정 아무런 목표 의식조차 없이 회사에 들어가는 일꾼으로 아니면, 한번 들어가면 평생직장이 되어 버린다는 공무원이 되기 위하여 우리들의 삶에 대한 선택을 다른 곳으로 서서히 돌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우리는 현시대에 있어서 꿈이라는 것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얼마 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과 삶에 대한 주제로 한 방송을 우연히 보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 방송에 나온 출연자들 중에서 한 여성은 여태껏 살아가면서 자기가 원하고 바라던 것을 깨닫지 못하다가 어떤 계기를 통하여 항공사의 기장이 되어 푸른 창공을 날아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그녀는 그 당시 대사관에서 일도 잘하는 재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과감히 포기하고 기장이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소신을 가짐으로써 도전하고 피나는 노력 끝에 지금은 중국의 한 항공사에서 기장으로 근무 중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말 참 흔한 말이죠. 지금 내 현실에 있어서 내 꿈은 저 멀리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힘든 것 같지만 꾸준히 준비하고 기다린다면 언젠가는 그것을 이룰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니 포기하지마세요"라고 했었는데 어찌나 이 말이 가슴에 와 닿던지 아직까지도 내 기억의 한편에서 소중한 디딤돌의 하나로써 기억되고 있다. 나는 말하고 싶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때론 포기해야 할 것도 있으며 그 과정은 참으로 힘들고 고될 것이다. 하지만 그 꿈은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고 내가 가야할 방향의 등불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이다.
빛나는 청춘을 가지고 있는 우리. 우리는 이대로 꿈을 상실하고 혼돈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지금이라도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지고 먼 훗날 '나'라는 내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 후회 없이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게끔 꿈을 되찾고 그것을 향한 청춘의 여정을 떠나보는 것은 어떠할까?
※ 최 편집장은 2011년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거쳐 대학 동아리 손짓사랑 고문을 맡고 있으며 호원대 법경찰행정학부 4학년에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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