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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 수출 싱크탱크 진홍집 무역부 부장 "어려워진 섬유업, 새 돌파구 찾아 온힘"

   
▲ BYC 무역부 진홍집 부장이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하향 산업으로 분류된 섬유업계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특히 우리 업종은 이윤이 박해 달러 벌기가 힘들죠,"

 

BYC 본사 무역부에 근무하는 수출 싱크탱크 진홍집 부장의 고민이다.

 

인건비가 너무 올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비용 노동인력이 풍부한 후진국으로 섬유업계가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진 부장은 "정부가 수출을 권장하는 대로 따르는 것이 옳은 길이라 여겼던 저희는 열심히 일했죠"라며 "많을 때는 수출국이 78개국에 이렀지만 이제는 어려워졌고 저희도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찬란했던 BYC 수출 역사 뒤에는 힘들고 어려웠던 고난도 있었다. 진 부장은 "우리가 처음 일본에 수출을 한다고 하니까 여기저기서 달려들었어요. 한 번은 대농이 일본 수출창구를 대행하겠다면서 많은 하청업자들에게 설비를 갖추게 했다"며 "하지만 처음부터 잘 할 수도 없고 여기저기 하청을 맡기다 보니 품질도 천차만별"이었다는 게 진부장의 설명이다.

 

 

   
 

진 부장은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에 BYC 제품은 품질이 좋았는 데 왜 갑자기 이렇게 엉망이 됐냐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며 "결국 나쁜 소문으로 우리까지 피해를 입은 일이 있었고 이를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회고했다.

 

이어 진 부장은 "'세계인은 BYC를 입는다'는 로고를 내걸고 빨간색 바탕에 흰색으로 BYC 상표를 새겨 넣은 당시 일은 마케팅의 전설로도 불리고 있다"며 "지금은 '세계 제1의 BYC'라는 21세기 버전과 함께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BYC를 입을 수 있도록 힘차게 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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