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일본 진출 뒤 동남아·유럽시장 등도 석권 / 다양한 겉옷도 생산 최고 의류종합회사 도약 추진
한국 내의업계의 선두주자인 BYC의 역사는 한국 내의 산업의 역사와 함께한다. 1946년 한영대 회장이 창업한 이래 57년간 불모지에 지나지 않았던 우리나라 내의 산업을 발전 시켜왔으며 오로지 의류생산에만 전념함으로써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 "수출만이 살 길"정부 정책 부응
BYC는 국내 내의 업계 선두주자는 물론이거니와 일찍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자체 브랜드인 BYC로 세계 70여 국가에 우리나라 자체 브랜드인 BYC 의류를 수출하고 있다.
1960대 당시 정부는 국내 기업들에게 '수출만이 살 길'이라며 수출을 권유했다. 외화 획득을 위해서였고 BYC 한영대 회장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것이 기업가'라고 생각했다.
BYC의 첫 수출 상대국은 일본이었다.
1963년 일본의 미쓰비시는 우리나라 메리야스 시장에서 은밀히 샘플을 수거 비교 분석한 결과 한흥(현재 BYC)의 제품이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미쓰비시는 BYC를 대상으로 일본으로의 수출을 권장하는 의사타진을 해왔다.
그러나 한 회장은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한 회장 본인 스스로 자신들이 만든 제품 품질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당장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수출했을 경우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한국 제품이 형편없다는 평을 들을 우려가 컸고 이는 곧 나라망신으로 이어질 것이 불을 보듯 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화위복으로 일본 미쓰비시는 이러한 한 회장의 태도에 오히려 신뢰감을 높였고 미쓰비시는 이듬해 다시 자사의 기술자가 직접 한흥의 제조과정과 완제품을 수거해 면밀 검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원료, 편직, 표백, 염색, 봉제, 가공의 전 공정이 '아주 우수'하고 일본시장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그 결과를 들은 한 회장은 만족해했고 그 동안 품질관리에 들인 노력에 대한 보람도 느꼈다.
미쓰비시는 다시 BYC에 수출계약을 체결하자고 제의했고, 한 회장은 즉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내의 산업의 첫 수출이며, 이후 수출은 일본을 넘어 동남아, 유럽 시장 등을 대상으로 수출량은 매년 증가했다.
실제 처음 1만5000달러로 시작한 수출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1970년에는 100만 달러 1973년 700만 달러, 1976년에는 무역의 날에 1000만 달러 수출의 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11년 후인 1987년에는 7300만 달러를 수출해 5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일본수출은 1971년부터 매년 늘어 1975년 50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그때의 일본 미쓰비시 바이어는 40년 가까운 지금까지 BYC와 거래하고 있다.
미쓰비시 바이어는 아예 일본에 'BYC自販' 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100% BYC 제품만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1960년 대 중반 품질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많은 나라에서 수출 요구가 쇄도했고 수출국만 78개국에 이렀다. 이게 바로 오늘날 '세계 속의 명품 브랜드 BYC'다.
△ 경제 발전 이바지 다양한 수상
오랜 세월 우직하게 한우물만 파서 국내외에서 성가를 높이고 있는 BYC는 국내 기업분석 기관들의 조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초우량기업의 전형이다.
BYC는 외화 가득률이 높은 섬유 업종 특성 상 창업 이래 세계 각국에 수출,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한 바가 크다.
이를 인정하듯 BYC는 2000년12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정한 제1회 새천년 새기업상 부가가치 창출부문 수상자로 뽑힌 것을 비롯해 능률협회가 주는 최우량기업상, 2003년 한국기업 이미지상, 한국섬유대상, 노사협의가 잘되고 있는 기업에 주는 보람의 일터상 등을 받은바 있다.
세계 70여개 국에 수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있는 BYC,신세대 감각파들을 위한 고품격 패션내의 스콜피오, 신세대 여성을 위한 화운데이션 란제리 르송, 브라,슬립,거들,나이트웨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세련된 여성용 화운데이션 란제리 아미에, 모시처럼 까실까실한 촉감이 나고 시원해 남·여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여름용 제품인 모시메리, 따뜻한 공기층을 유지시켜주는 특수 삼중직으로 가볍고 추운겨울에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겨울내의 에어메리, 땀냄새를 없애주는 내의 데오니아, 흡수속건내의 에어로쉬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잠바, 스웨터, 가디간, 바지 등 편안한 캐주얼 웨어인 BYC외의 및 양말, 타올, 지갑, 벨트 등 BYC양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내의, 외의류 등 온가족이 필요한 모든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BYC는 21세기세계 최고의 의류종합회사로의 도약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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