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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하나 소장해 볼까"

전북아트페어 개막 후 3일간 1000여명 관람

▲ 지난 3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 제9회 전북아트페어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5만원 대에서 2200만원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전북미술시장에 나온 그림과 공예품에 붙은 가격이다.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회장 김두해·이하 전북미협)가 올해로 아홉 번째 열고 있는 '2012 JBAF 전북아트페어'에 주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미술 작품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개막 이후 주말까지 3일간 아트페어에 다녀간 관람객이 1000여 명. 소리전당의 공연 관람객, 인근 체육공원에 나온 시민,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관람층도 다양하다. 사진 작품이 추가되는 등 예년에 비해 출품 장르가 다양해지고, 공예관에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많아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다.

 

홍성훈 전북미협 사무국장은 "일반 시민들에게 작품 소장의 기회를 주는 것도 아트페어 개최의 한 취지인 만큼, 눈을 크게 뜨면 좋은 작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판매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작가와 작품에 대한 문의가 계속 돼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도 함께 했다.

 

이번 아트페어에 참여한 작가는 공예를 중심으로 서양화·한국화·수채화·문인화·서예·사진 등에 총 32명. 김정숙 박금숙 신재승 윤성식 이나무(공예) 이순희 이영재 조 윤(문인화) 곽풍영 김송호·고정순 김미나 김순영 박삼영 박운규 양병건 양재호 오중석 이경로(서양화) 임지선 한병선(서예) 김계순 조숙(수채화) 김선경 김유화 송영란 송태정 이명자 최옥선(한국화)씨 등이다.

 

한편, 개막식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김두해 회장, 원로 작가, 참여 작가의 가족·친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전시는 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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