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 민주통합당 이춘석 도당 위원장 등 여야 정치권과 김완주 지사는 이날 새만금특별법 본회의 통과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회는 이날 164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본회의에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새만금특별법)'을 찬성 151명, 반대 9명, 기권 4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달 5일, 국회에 접수된 지 17일만이다. 또 지난 9일 국토해양위원회에 상정된 지 13일, 21일 법제사법위에 상정된 지 하루 만이다.
개정안은 국토해양위 소속으로 '새만금개발청'을 신설하고,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안정적 재원확보 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투자기업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등 특례조항이 포함돼 향후 새만금지구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의 반발로 인해 특별회계 설치가 '강제 조항'에서 '임의 조항'으로 수정, 향후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관건으로 남게 됐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전북 도민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특별법 통과는 여야 의원들이 합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춘석 민주통합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여야 의원 172명의 합의 정신과 전북 의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그동안 가슴앓이를 해 온 도민들께 빚을 갚게돼 다행"이라고 환영했다.
정운천 새누리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도민들께 희망과 감동을 준 새만금 특별법이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화합과 상생의 정치문화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완주 지사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대표발의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은 박근혜·문재인 대선 후보는 물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등 172명이 서명했다.
한편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는 22일 새만금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된데 대해 지역상공인 모두는 200만 전북도민과 더불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인석·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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