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례대표 사퇴 예정…무주출신 이운용씨 승계 유력
전북 출신 국회의원이 한 명 더 늘어날 전망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3일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인 가운데 박 후보가 사퇴하면 무주 출신인 이운용 새누리당 상근 전략기획위원(51·사진)이 의원직을 승계하기 때문이다.
22일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의 비례대표 사퇴는 후보 등록(25~26일)을 앞두고 이번 대선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25번까지 당선시켰으며, 박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하면 26번인 이운용 위원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 위원은 박 후보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보좌역을 지낸 핵심 측근이다. 무주중·대전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나라당 기획조정국장·민원국장·원내행정국장과 운영위 수석전문위원, 국회정책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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