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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는 경찰 여전…"언제쯤 없어질까"

 

△언론사에 뿌려진 괴문서 파문= 지난해 전주지역의 한 예식장 전 사장이 채권자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지난 7일 괴문서가 떠돌아 파문이 일었다. 문서에 이름이 거명된 관계자들은 지난 8일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예식장 공동대표 A씨 명의로 작성된 이 문서는 지난 7일 전북지역 각 언론사 기자들의 이메일을 통해 뿌려졌다. 문서에는 "고모씨 살인 사건 뒤 지난 8개월 동안 양심의 가책 때문에 자살도 할까 고민하다 양심선언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숨진 예식장 전 사장 고모씨(45)는 경찰의 수사결과와 달리 자살을 한 것이 아니라, 수백억 원의 재산을 노린 자신을 비롯한 고씨의 부인, 대주주 B씨(51) 등의 치밀한 각본에 따라 살해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문서 작성자로 거론된 A씨는 "문서를 작성한 사실도 없고, 내용도 전혀 맞지 않는다"며 문서작성 사실을 부인했다.

 

때문에 경찰의 수사가 일단락되고,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뿌려진 괴문서를 누가 유포했는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전북서 경찰관 잇따라 대기발령= 서울과 전북에서 돈을 받은 경찰관들이 잇따라 대기발령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노래방 업주에게 접근, 돈을 받은 전주 완산경찰서 소속 B경위(44)를 적발해 직무 고발하고 대기발령했다. B경위는 지난해 11월 전주시내 C노래방이 술을 팔다 적발되자 '잘 봐줄 수 있다. 생각 있으면 연락하라'며 업주에게 접근, 두 차례에 걸쳐 100만원씩 200만원을 자신 명의의 통장으로 송금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언제나 이런 비리가 끊길지…", "잘하는 절대 다수의 경찰관을 욕 먹이는 이런 사람들은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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