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북 전주의 한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며
돈을 요구한 협박범이 밤사이에
붙잡혔습니다.
검거된 용의자는 전과 19범의
40대 남성이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은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지난 7일 오후 백화점을 폭파시키겠다며 돈을 요구했던
용의자가
어젯밤 11시 55분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전주 중화산동의 주택가에서
용의자 45살 백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백씨가 백화점 폭포협박을 하기 전에
공원에서 차량의
도난 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용의자 백씨가
사용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이 차량은 백씨의 매형인 이모 씨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차량이 백씨의 집 앞에
주차된 것을 확인하고 잠복근무를 하다
짐을 싸 도주하려는 백씨를 검거했습니다.
백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형 명의의 스마트폰과
자신의 컴퓨터로
‘롯데 협박범’ ‘무선송수신기’ ‘중국밀항’ 등
범행과 연관된 단어를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씨는 강도와 특수절도 등 전과 19범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제 자살사이트 운영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백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으며,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초기에
용의자 수배전단을 만들어 배포했지만
백씨와 다른 인물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부실수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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