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은 인출책 김모씨(42) 등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또 범행을 주도한 최모씨(61)와 수표 변조책 등 달아난 공범 6~7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국민은행 수원 정자지점에 찾아가 대부업자 박모씨(45) 소유의 변조된 100억원권 자기앞수표를 제시, 지급을 요구했다.
은행 측은 수표 감별기 판독에서 문제가 없자, 규정상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는 지점장 결재까지 받아 최씨가 요구한 2개 계좌에 50억원씩 100억원을 분산 이체했다. 이후 최씨 일당은 2개 계좌에 있는 100억원을 수십개 계좌로 쪼개 이체했고, 12일부터 14일 오전까지 인출책을 동원해 서울 명동 일대 3개 은행 5~6개 지점을 돌며 모두 현금으로 인출해 달아났다.
누리꾼들은 "공범은 은행 안에 있다", "지금쯤 남태평양 섬에서 술판 벌이고 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北, 대화록 공개에 '최고 존엄 우롱' 비난= 북한이 국정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대해 27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격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긴급성명에서 "괴뢰보수패당이 우리의 승인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수뇌 상봉 담화록을 공개한 것은 우리의 최고 존엄에 대한 우롱이고 대화상대방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담화록 공개가 청와대 현 당국자의 직접적인 승인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북한도 2002년 박근혜와 김정일의 대화록을 공개해라", "북한한테 까이다니 수치스럽다" 등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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