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노인·장애인 이동목욕·세탁
크고 작은 행사장마다 구슬땀을 흘리며 웃는 얼굴로 봉사활동을 하는 여성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고창군 여성자원활동센터 회원들이다.
고창군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이영숙)는 지난 1995년 여성의 잠재능력 개발과 복지사회 조성, 권익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고창군 여성자원봉사회'로 결성됐다. 1998년 '고창군 여성자원활동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240여 명이다.
여성자원활동센터는 정기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이동목욕봉사, 이미용봉사, 생일축하위문, 환경정화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시로 각종 지역축제의 음식봉사 및 명절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전달하는 고창군의 대표 봉사단체이다.
특히 매주 1~2회 실시하는 이동목욕 및 이미용봉사는 지역 거동불편 노인 및 장애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로,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봉사활동이다.
여성자원활동센터 회원들은 그동안 노후화된 이동목욕차를 이용하여 이동목욕봉사를 실시하느라 불편함이 많았었는데 올 7월 군에서 새로운 이동목욕차를 구입해, 앞으로 어르신과 장애우들에게 더 쾌적한 환경에서 목욕봉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오는 8월부터는 이동세탁차를 이용해 빨래하기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세탁봉사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여성자원활동센터의 많은 눈부신 활동들은 수상의 결실로 돌아 왔다. 제17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우수상(2010년, 전국대회), 제3회 전라북도 자원봉사 감동대상 (2010년), 제16회 전라북도여성자원봉사자대회 우수센터(2010년) 등이 그 결실이다.
이영숙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이 늘어나는 만큼 우리 회원들의 손길도 바빠지겠지만, 그 이상으로 우리 지역이 더 건강해 질거라는 희망과 기대로 기쁜 마음 뿐이다."며, "더 많은 분들이 우리 회원들처럼 이런 뿌뜻함과 꽉찬 감동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봉사에 동참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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