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중 유일 협동경제 사례 발표
새로운 협동경제 모델로 주목받는'완주군표 로컬푸드'가 아시아 각국에 소개, 호평받았다.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제4회 아시아미래포럼'에서 완주군표 로컬푸드가 전국 시·군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한 협동경제 대표 사례로 발표됐다.
'포용성장 시대, 기업과 사회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아시아미래포럼에는 한·중·일 자치단체장과 분야별 전문가·언론인·시민사회운동가·기업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임정엽 완주군수는 '혁신을 위한 새로운 상상력-공유와 협력'이란 주제에서 일본과 중국, 국내 기업과 함께 자치단체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임 군수는 완주군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도시와 농촌을 잇는 지속가능한 협동경제모델' 이라는 주제로 한국 농업·농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완주군만의 경험적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하라 아키히로(일본 오히시마 진보에너지 주식회사 대표)·정루(중국 친화대 교수)·양원준(포스코 사회공헌실 상무)·임정엽 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종합 토론이 벌어졌다. 토론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기존 이익논리 시각에서 바라보면 약점이 많은 완주군의 성공 요인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임 군수는"모든 행정의 중심에 군민을 두고 생각하고 있다"며"처음엔 작은 일도 '할 수 없다'던 군민들을 꾸준히 격려, 남녀노소 계층별로 스스로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 점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하라 아키히로 대표는 "완주 로컬푸드는 농촌위기 대안이자, 새로운 경제 질서로 자리잡았다"며"일본과 비교했을 때 보다 적극적인 완주군민들의 참여가 빠른 시간 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 같아 부럽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 역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완주군의 로컬푸드, 마을만들기, 사회적 경제센터, 마을 기업 등 다양한 시도는 내재적 지역의 힘만으로 작은 자치단체가'농촌의 수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우수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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