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확정
아시안게임 축구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명단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도내 출신으로는 김영욱(23·MF·전남드래곤즈)와 송수란(24·DF·대전스포츠토토) 선수가 나란히 남녀팀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에 따르면 김영욱 선수는 김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전주로 나와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이리동초에서 축구부에 등록한 뒤 각 연령대별 대표선수를 고루 지냈다. 2009년에는 전국 고교리그 왕중왕전에서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자신의 소속인 광양제철고를 우승으로 이끌어 최우수 선수상(MVP)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 U-22 챔피언십 국가대표를 지냈다. 움직임이 뛰어나고 활동량이 많아서 공수에서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임실 출신의 송수란 선수는 올 3월에 처음으로 성인 여자대표로 이름을 올린 뒤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신데렐라가 되었다. 아버지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한 뒤 삼례여중과 한별고를 졸업하고, 2011년에는 제26회 중국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3월 사이프러스컵때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A매치에 데뷔한 뒤 5월 AFC 여자 아시안컵대회에서 6경기(540분) 동안 532분을 출전하는 맹활약을 보였다.
전라북도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송수란 선수는 평소 침착하고 꾸준하게 운동하며, 바쁜 와중에도 심판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성실한 선수”라고 설명한 뒤 “이번 아시안게임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두 선수 모두 좋은 경기로 도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도내 출신의 훌륭한 선수가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조 추첨은 21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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