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정부 합동선발대의 현지 조사 활동이 종료됨에 따라 정부가 다음 주께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일정 등 본대 파견 관련 사항을 결정한다.
정부 당국자는 25일 “선발대의 조사 활동이 잘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현지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본대가 어떤 일정 및 방식으로 갈 것인지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내주쯤 관련 회의를 열어 본대 파견 일정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본대 파견 시기에 대해 “12월 중에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에볼라 보건인력 본대는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서 영국이 운영하는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민간 및 군 인력을 합쳐 본대 규모는 10∼2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파견 기간은 2∼3개월 정도로 예상된다.
정부 합동 선발대 대장인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은 지난 13일 “파견 인원은 한 차수에 10여 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본대 파견 결정시 관련 안전 대책 및 후송 대책 등도 같이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본대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본대가 파견되기 전까지 우리 인력의 근무 내용과 영국 측 지원 내용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영국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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