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군 방문 군산서 밝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도내 14개 시·군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는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6기 들어 첫 시·군 방문에 나선 송 지사는 14일 첫 번째 방문지인 군산시청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생생(生生)대화’에서 “카드 하나로(14개 시·군에서) 교통·숙박·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토탈관광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전라북도의 전통문화적 요소와 이를 토대로 현대문화까지 더해져 함께 발전하고 생태자연환경도 많이 가지고 있는 점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좋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업·농촌도 관광자원”이라며 “농업·농촌, 생태자연환경,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모든 문화를 포함해 전라북도에 사람이 많이 모이게 할 것”이라며 “하지만 KTX 등 교통의 발달로 머무르는 관광이 어려워진 만큼, 묵어 가게 하기 위한 요소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내 14개 시·군을 하나로 묶는 토탈관광시스템을 도입해 군산에 온 관광객이 전주로 가고 정읍에 온 사람이 남원으로 가는 등 도내 모든 지자체에서 카드 하나로 교통·숙박·입장료 등을 할인해 주는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도내 각 시·군별 대표관광지에 한옥 정자를 하나씩 지어 대표관광지의 상징이 되도록 하는 등 새로운 관광문화를 만들어 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탄소산업과 관련 “2020년까지 190개 기업을 유치하고 2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로 8조원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다”며 “전주는 원료생산과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군산과 완주 등에는 생산기업이 들어오게 해 전통문화 토대 위에 농생명과 탄소산업이라는 두 기둥을 세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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