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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의 경제적 가치

전국적으로 심각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내린 봄비의 경제적가치가 55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4~55mm의 봄비가 내려 전국 17개 다목적댐에 약 1억1560만 톤의 물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생활·공업용수 공급 36억6000만원, 수력발전 18억7000만원 수준인 것이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렸지만, 정작 저수량이 비가 필요한 한강수계에는 거의 내리지 않아 지난 봄비가 가뭄을 해갈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지만, 이번주 동안 잦은 비소식에 해갈을 기대해본다. 오늘 오후에 시작된 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고, 그 양은 5mm안팎으로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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