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존치·서남대 정상화 '절박'
송하진 전북지사는 13일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을 차례로 면담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구조조정 등 산적한 지역현안의 해결을 요청했다.
KTX를 이용해 상경한 송 지사는 새누리당 정운천,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민의당 조배숙·김관영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군산조선소 구조조정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크가 1개인 군산조선소의 운영이 중단될 경우 조선소가 있는 다른 자치단체보다 전북은 더 큰 피해를 보게 된다”며 “3당 공조를 통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존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이 사안은 ‘경제적 논리’보다 ‘정치적 논리’로 풀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을 직접 만나는 것은 물론 산업자원부장관에게도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지사는 이어 새누리당 정운천,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과 함께 이준식 교육부장관을 만나 “대학부실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구 재단에게는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건전한 재정기여자의 정상화계획을 적극 검토해 서남대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전북도와 남원시 등 자치단체가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면 면밀히 검토해 지역 주민들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사는 아울러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현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도 만나 군산조선소 문제를 비롯해 서남대 정상화, 무주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 지원 등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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